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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남복 유연성-고성현 예선 1승 1패 벼랑끝, 아테네 재연 불발?[올림픽 배드민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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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2-07-30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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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남자복식 유연성-고성현 조(수원시청-김천시청 세계4위)가 결국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조별 예선에서 1패를 기록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랭킹=올림픽랭킹포인트 기준)

유-고 조는 29일(현지시각)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2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B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마니퐁 종짓-보딘 이사라 조(태국 세계10위)에 0-2(15-21 14-21)로 패했다.

상대전적 2패, 객관적인 전력상으로는 분명 우위에 있으나 유독 마니퐁-보딘 조만 만나면 약한 모습을 보였던 유-고 조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유-고 조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의 강력한 화력에 자신들의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수비에서 공격으로의 전환이 원활하지 않았던 탓에 전체적인 주도권은 상대가 쥐고 있었다.

실수는 늘어갔고, 운도 따르지 않았다. 공격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게다가 중요한 순간마다 상대의 샷이 네트를 스치고 넘어오며 추격의 의지를 꺾기 일쑤였다. 

결국 유-고 조는 1게임에서 15점을 획득했고, 2게임은 14점으로 마무리했다. 

조별 예선에서 1패를 기록하긴 했으나 유-고 조의 본선 진출의 희망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복식은 조 2위까지 본선 8강에 오르게 된다.

문제는 토너먼트로 치러지는 본선 8강전이라 할 수 있다. 

만약 유-고 조가 조 2위로 본선에 오른다면 8강전에서 정재성-이용대 조(이상 삼성전기)와 만날 가망성이 높다. B조 2위는 D조 1위와 8강에서 맞붙게 되는데 현재로서는 정-이 조가 D조 1위가 될 확률이 높다.

김동문-하태권 조와 이동수-유용성 조가 결승에서 맞붙었던 2004아테네올림픽을 재연하고자 했던 대표팀의 계획에 차질이 생긴 셈이다. 

유-고 조는 30일 오후 6시 30분 보나 셉타노-모하매드 아산 조(인도네시아 6위)와 B조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지난 28일 B조 예선 첫 번째 경기에서 아담 츠왈리나-미챌 로고스즈 조(폴란드 올림픽랭킹 14위)에 2-1(17-21 21-7 21-13)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심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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