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대 1을 경쟁률을 뚫고 선택 받은 그녀들

YONEX FIORE 3기

[배드민턴코리아] 요넥스 서포터즈로 2018년 창단한 피오레(Fiore)는 SNS 활동을 열심히 하는 20~30대의 젊은 동호인 위주로 구성원이 짜인다. 요넥스의 의류, 가방 등 패션 아이템들의 바이럴 마케팅 및 홍보에도 쏠쏠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피오레는 올해 3기를 맞이해 새로운 성격이 추가됐다. 가장 큰 변화는 기존 피오레 구성원들은 요넥스코리아에서 선정하는 방식이었다면 올해 피오레는 공개 모집 방식으로 변화한 것이다.

피오레 3기는 15명으로 운영된다. 기존 피오레 2기에서 5명이 유지됐고, 공개 모집을 통해 10명이 추가됐다.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선발된 피오레 3기 10명은 무려 72대 1의 경쟁률을 뚫었다. 어마어마한 경쟁 속에 피오레 3기로 선발되는 기쁨을 누리게 된 것이다.

창단 이후 피오레는 배드민턴 SNS 속에서 상당한 관심을 끌어 왔다. 요넥스코리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피오레의 SNS 팔로워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것이 보일 정도로 파급력이 어마어마하다고 한다. 그런데 모집 방식이 아닌 선정 방식이 되다 보니 활동 참여는 구성원마다 차이가 심했다.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열혈 피오레도 있던 반면, 최소한의 성의 정도만 보이는 구성원들도 있었다.

공개 모집 방식으로의 변화, 그리고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었다는 것으로 피오레 3기 멤버들의 자부심은 상당했다. 1기부터 피오레로 활동하고 있는 한 구성원은 "배드민턴을 치러 가면 나는 모르는 사람인데 나를 알아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올해에도 피오레로 선발될 수 있어 매우 좋다. 애착이 참 많이 가는 모임인 만큼 올해에도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새롭게 선발된 멤버는 "피오레 하면 배드민턴 인싸라는 느낌이 강했다. 그런데 올해 피오레를 공개 모집한다는 사실을 알고 정말로 선발되고 싶었다. 배드민턴 하면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가 요넥스인데, 경쟁을 뚫고 선발됐다는 요넥스 피오레로 선발됐다는 자부심으로 정말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하나의 변화는 피오레 구성원끼리 운동 모임을 갖기로 한 것이다. 특별한 행사가 아니고서야 피오레끼리 모이는 일은 거의 없었던 1, 2기와는 달리 피오레 3기는 분기별로 운동 모임을 갖을 예정이다. 언젠가 아름다운 여성 다수가 체육관에서 운동하고 있어도 놀라면 안된다. 꽃보다 아름다운 그녀들, 피오레 3기에 배드민턴 정체성이 확실히 더해졌기 때문이다.

Writer 박성진 | Photo 이진혁(코이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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