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올림픽은 끝이 났지만 패럴림픽은 이제 시작이다. 오늘 1일부터 2020도쿄패럴림픽 배드민턴 경기가 시작된다. 김묘정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패럴림픽배드민턴대표팀은 일곱 종목에서 일곱 선수가 출전한다. 이번 2020도쿄패럴림픽 배드민턴의 모든 경기는 일본 도쿄 요요기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 

남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의 다섯 종목이 존재하는 올림픽과 달리, 패럴림픽은 총 14개의 세부 종목이 존재한다. 크게 휠체어 종목, 입식 종목, 단신장애 종목으로 분류할 수 있다. 거기서 다시 휠체어는 장애상태가 좀 더 심한 휠체어1(WH1)과 비교적 덜한 휠체어2(WH2)로 나뉘고, 입식 종목은 장애 부위가 상체냐 하체냐에 따라 상지장애입식(SU5), 하지장애입식(SL3, SL4)으로 세분화된다. 여기에 성별 구분과 복식 종목까지 합쳐 열네 개의 종목이 된다.

조 추첨은 지난 8월 26일 도쿄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되었고, 4개조가 존재하는 종목은 조별 1위만, 4개 미만의 조가 참가한 종목은 조 2위까지 토너먼트 라운드에 진출한다.

휠체어2 종목에서 세계랭킹 1위 김정준과 5위 김경훈이 같은 A조에 배정되면서 조별 라운드부터 한국 선수들끼리 맞붙게 되었다. 다행히 휠체어2 종목은 3개조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조 1, 2위로 나란히 토너먼트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국 선수 출전 현황(괄호 안은 참가 종목)

WH1: 이동섭(WH1남자단식, WH1&2남자복식), 이삼섭(WH1남자단식), 강점금(WH1여자단식, WH1&2여자복식) 

WH2: 김정준(WH2남자단식, WH1&2남자복식), 김경훈(WH2남자단식), 이순애(WH2여자단식, WH1&2여자복식)

SL4: 신경환(SL4남자단식)

*SL3남자단식, SL4여자단식, SU5남자단식, SU5여자단식, SS6남자단식, SL3&SU5여자복식, SL3&SU5혼합복식은 참가하는 한국선수 없음

이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