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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nament 이-신, 김-공, 안세영 8강 진출, 김가은은 16강서 아쉽게 탈락...여복은 준결승서 한국끼리 맞붙을 가능성도[세계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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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1-12-1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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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사진 왼쪽)과 공희용이 16강전 마지막 랠리에서 승리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BWF TV 유튜브]
 



[배드민턴코리아]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여섯 명의 한국 선수 중 다섯 명이 8강까지 안착했다. 지난 16일 스페인 우엘바 카롤리나마린스포츠팰리스에서 열린 2021세계선수권 16강전에서 이소희-신승찬, 김소영(이상 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공희용(전북은행), 안세영(삼성생명)은 승리를 거뒀지만 김가은(삼성생명)은 아쉽게 패하며 탈락했다.


김가은은 중국의 장이만에게 0-2로 패했다. 두 게임 모두 역전패였다. 특히 첫 게임에서 먼저 앞서나갔지만 연속 9실점하며 역전패 당한 것이 뼈아팠다. 속수무책으로 실점한 후 한번 기운 기세가 돌아오지 않았고, 결국 2게임도 12점을 먼저 냈지만 뒤따라잡히며 패배를 헌납하고야 말았다.


안세영은 반대로 1게임을 패했지만 뒤로 두 게임을 내리 이기며 역전에 성공했다. 마찬가지로 중국 선수인 왕쯔이를 만난 안세영은 첫 게임에서 예상보다 잦은 연속 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안세영이 한 계단 오를 때 왕쯔이는 네댓 계단을 뛰어오르는 셈이었다. 결국 8-19까지 벌어진 스코어를 안세영이 가까스로 수습했으나 차이가 너무 컸고, 결국 17-21로 1게임을 패했다.


2게임 초반도 여전히 왕쯔이가 치고 나갔지만 안세영이 두번 실수를 하진 않았다. 연속 실점을 줄이며 끈질기게 따라붙었고, 결국 17-17로 동점을 만들더니 듀스까지 끌고가 22-20 승리를 따냈다. 3게임은 보다 호각지세로 맞붙었지만 결국 뒷심이 더 강했던 안세영이 21-19로 승리하며 8강행에 성공했다. 안세영은 8강에서 올해 그토록 많이 만난 숙적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다시 한번 만난다.


이소희-신승찬은 세계랭킹 50계단 이상 차이 나는 홍콩의 응쯔야우-위엔신잉을 상대해 2-0으로 승리했다. 게임별로 각 4, 3점에 불과한 점수차로 승리했다. 고전했다기보다는 이소희-신승찬 쪽이 무리하지 않고 차분한 랠리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실수가 적은 이소희-신승찬의 안정적인 승리였다. 이소희-신승찬은 다음 라운드에서 태국 듀오인 종골판 키티타라쿨-르윈다 프라종자이와 결전을 벌인다.


김소영-공희용은 뒤돌아보지 않는 화끈한 공격력에 힘입어 덴마크의 메이켄 프루에르고르-사라 티게센을 꺾었다. 프루에르고르와 티게센의 수비가 빛나는 순간도 몇 차례 있었지만, 공희용의 폭발적인 후위 스매시와 김소영의 센스 있는 플레이가 더해져 2-0 쾌승을 거뒀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8강에서 일본의 이와나가 린-나카니시 기에와 맞붙는다. 만약 이소희-신승찬과 김소영-공희용이 8강에서 각각 승리한다면 둘은 4강에서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된다.



이혁희 기자


tags : #세계선수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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