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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nament 안세영도 결승으로...정나은-김혜정, 장예나-정경은 꺾고 여복 결승 무대 안착 [코리아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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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2-04-0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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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결승 무대를 밟을 별들이 모두 정해졌다. 9일 전남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2022코리아오픈 준결승전이 진행됐다.


이날도 혼합복식 경기가 가장 먼저 치러진 가운데,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자존심을 건 경기가 열렸다. 인도네시아의 리노프 리발디-피타 멘타리 조와 말레이시아의 탄키안멩-라이페이징 조가 격돌했다. 경기장에 양국의 응원단끼리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경기는 접전 끝에 탄키안멩-라이페이징 조가 2-0으로 승리하며 결승전에 선착했다.


이어 여자단식 준결승전 두 경기가 차례로 치러졌다. 먼저 안세영이 인도의 푸살라 V.신두를 2-0(21-14 21-17)으로 꺾었다. 안세영은 신두에게 최근 월드투어파이널 결승전을 포함해 3전 3승을 거둬왔다. 신두의 179cm의 장신을 활용한 공격을 늘 안세영이 안정적으로 방어하며 범실을 유도하는 식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도 신두가 하던 대로 높이 있는 공격을 펼쳤지만, 안세영이 차분하게 하나씩 세이브 해내며 득점을 쌓았다. 신두가 무리한 공격 이후 공간을 크게 내주면 안세영이 여지없이 스매시를 꽂아 넣었다. 헤어핀 싸움에서도 안세영이 우위를 점하며 랠리를 주도했다. 2게임 말미 안세영이 조급한 모습으로 연이어 실점이 있었으나, 재차 평정을 되찾고 승리를 확정했다. 마지막 득점 이후 안세영은 코트에서 무릎 꿇고 포효하며 결승행을 자축했다.


반면 김가은(삼성생명)은 태국의 폰파위 초추웡에게 1-2로 역전패를 당해 결승행이 좌절됐다. 김가은은 초추웡에게 주니어 시절 2014년 한 번, 2016년 한 번 승리한 바 있다. 두 경기 모두 1게임은 졌지만 2, 3게임을 내리 이기며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 날 경기에선 역대 전적과 반대로 1게임에서 승리하고도 남은 두 게임을 패하고 말았다.


남자복식에서는 강민혁(삼성생명)-서승재(육군체육부대) 조가 한 번 더 극적인 승리를 작성했다. 세계랭킹 2위의 모하마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 조에게 2-1 승리를 거뒀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기에 객관적 열세가 점쳐지는 상대였다. 하지만 1게임부터 21-16으로 승리한 강민혁-서승재 조는 2게임 17-21 패배에도 불구하고 3게임에서 완벽하게 랠리를 주도, 서승재의 정확한 스트로크와 강민혁의 헌신적인 네트플레이를 고루 엮어 21-9 대승을 따냈다.


이후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세 팀이 한국에서 나왔다. 이 중 국가대표팀 정나은(화순군청)-김혜정(삼성생명) 조가 장예나-정경은(이상 김천시청) 조를 2-0으로 꺾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1게임은 23-21로 박빙이었지만, 어려운 게임을 승리한 후 체력 면에서 우위를 점한 정나은-김혜정 조가 정확한 스트로크를 네트 구석에 꽂아넣으며 2게임 21-12로 승리를 거뒀다. 엄혜원-김보령(이상 김천시청) 조는 태국의 베냐파 에임사드-눈타칸 에임사드 조에게 패해 탈락했다.



순천=이혁희 기자

tags : #코리아오픈, #안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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