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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밀양시청, 위기 잘 넘기며 당진시청 꺾고 남자일반부 우승, 대회 2연패 쾌거 [전국배드민턴연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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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2-06-2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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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일반부 우승에 성공한 밀양시청 선수단과 손승모 감독(사진 맨 오른쪽).
 


[배드민턴코리아] 베테랑들의 활약이 빛난 밀양시청이 고비를 슬기롭게 극복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밀양시청이 24일 전남 구례군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노고단배 전국대학실업배드민턴연맹전 남자일반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대회 명칭이 바뀌기 전 전신인 전국동계실업배드민턴선수권에서 작년에 우승한 데 이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전날 준결승에서 김천시청과 파이널 단식까지 가는 혈투 끝에 결승에 오른 밀양시청은 이 날도 힘든 경기를 했다. 합산 스코어는 3-0으로 밀양시청의 완승이었지만, 각 경기별로 뜯어보면 1단식과 1복식 모두 힘겨운 승리였다.


첫 단식에서 밀양시청의 국가대표 김동훈이 대표팀 후배 정민선에게 2-1(16-21 21-17 21-12)로 역전승을 일궜다. 한림대에서의 돋보이는 활약을 바탕으로 당진시청에 입성한 정민선답게 김동훈을 열심히 괴롭혔다. 김동훈을 당황하게 할 정도로 몰아붙인 정민선이 1게임을 따냈지만, 김동훈이 점차 흐름을 자기것으로 끌어왔다. 김동훈이 2게임을 접전 끝에 승리한 후, 3게임을 지배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밀양시청의 단식 간판 손완호가 변정수를 두 게임 모두 21-13으로 잡으며 '단식 강자' 밀양시청의 명성을 입증했다. 전날 경기에서도 이윤규를 제압했던 손완호는 더욱 여유있는 플레이로 시종일관 코트를 지배하며 클래스를 입증했다.


밀양시청은 복식에서 변화를 꾀했다. 준결승전까지 기존처럼 김사랑-최혁균 조합을 냈던 손승모 밀양시청 감독은 결승 무대에서 김사랑-배권영, 정의석-최혁균 조합으로 오더를 냈다. 김사랑-배권영 조는 첫 게임에서 김휘태-임지수 조를 21-10으로 대파했으나 2게임에서 흔들리며 14-21로 패했다. 3게임은 서로 큰 점수차를 용납하지 않는 접전이 벌어졌고, 결국 김사랑-배권영 조가 마지막 점수를 내리 따며 21-19로 승리를 확정했다.


우승 직후 손승모 밀양시청 감독은 "전날 경기(김천시청전)도 그렇고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손완호, 김사랑 등 베테랑 선수들이 팀을 잘 이끌어줘서 대회 2연패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우승의 공로를 팀내 고참 선수들에게 돌렸다.



구례=이혁희 기자

tags : #전국배드민턴연맹전, #남자일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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