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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대학동아리] 사랑이 싹트는 동아리 서울시립대학교 SWING (2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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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1-04-2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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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싹트는 동아리 서울시립대학교 SWING


2010년 11월, 동호인 대회 취재 중, 어떤 대학생이 기자에게 먼저 다가왔다. “혹시 ‘배드민턴코리아’세요?” 자신을 서울시립대 4학년이라고 밝힌 이 학생은 본인이 졸업하기 전에 대학교 동아리 소개 코너를 위해 서울시립대에 꼭 방문해달라고 했다. 이러한 부탁은 들어주는 것이 인지상정 아닌가.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서울시립대학교. 개교 100주년이 다가오는 학교 역사이지만, 배드민턴 동아리 SWING은 2006년 창단했다. 생활체육정보학과 학생들로만 구성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배드민턴을 좋아하는 학생들에겐 그 문이 활짝 열려있다. 특히 외국인 교환학생들에게 인기가 좋다. 현재 활동 인원은 대략 20명 정도. 생활체육정보학과 학생들이기 때문에 기초 체력과 운동신경이 대단히 좋은 편이다. 기술 습득 역시 다른 대학교에 비해 월등히 빠르다.
정기 연습은 주 3회, 3시간씩 교내 체육관에서 실시한다. 다른 대학교동아리와는 달리 학교측의 지원이 매우 좋은 편이다. 교내 체육관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SWING에겐 큰 행운이다. 연습 시간도 원한다면 연장할 수 있다. 더군다나 대학생들의 가장 큰 문제인 셔틀콕 지원금이 따로 나온다. 학교측에 건의할 것이 있냐고 물어보니 자판기 좀 들여 달란다. 그야말로 행복한 불평이다.

서울시립대 생활체육정보학과는 1년에 40명의 신입생을 받는다. 학과 내에 다른 스포츠 동아리가 많은 편이기에 SWING에 가입하는 신입생은 5명 정도뿐이다. 하지만 팀원이 적으면 적을수록 팀워크는 더욱 단단한 법. 더군다나 학과 특성상 같이 몸으로 부대끼는 시간이 많다. 괜히 사랑이 싹트는 동아리라고 한 것이 아니다. SWING의 팀워크는 최고다. 선후배간의 사랑은 말할 것도 없다. 엄격하다는 체대 분위기지만, SWING만큼은 그렇지 않았다. 연습시간 내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부원들에 대해 이야기 해달라고 부탁하자 강지영 회장(4학년)은 “학과 내에서 SWING끼리만 논다는 소리까지 있었어요(웃음). 가끔씩 맘에 안들 때도 있지만, 후배들이 잘 따라와서 고마울 뿐이죠”라며 후배 사랑을 보였다.

진짜 사랑도 싹텄다. 지난 12월호 ‘Reader’s Page’에 곧 군대를 간다며 여자 친구와의 데이트를 위해 당당히 공연 티켓을 달라고 한 사연을 보셨는가. 그 주인공들이바로 서울시립대에 있다. (기자와의 모종의 거래가 있던 것은 절대 아니다. 기자도 취재를 하며알게 된 사실이다) 원래 커플 탄생이 잦은 배드민턴이지만, 학교의 남녀 에이스인 이들이 SWING의 중심에 있기에, 동아리 또한 잘 돌아간다. 이들은 대회 참가뿐만 아니라, 같이 심판 강습회 참가 및 코리아오픈 자원봉사 등의 활동을 통해 SWING의 활동폭을 배드민턴 전역으로 넓히고 있다.
남녀간, 선후배간 사랑이 함께하기에 항상 유쾌한 동아리 SWING. 독자 여러분들도 2011년의 시작을 이들이 전하는 사랑과 함께하시길 바란다.

사진/서울시립대학교 SWING 구성원

박성진 기자

[이 게시물은 배드민턴코리아님에 의해 2011-04-27 14:54:25 인사이드 BK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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