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2(출처 : BWF Official Website)

[배드민턴코리아] 2023년 시즌을 마감하는 ‘2023 BWF 배드민턴월드투어파이널’대회가 12월 13일부터 17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서는 파리올림픽 이전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여 자웅을 겨루게 된다.

우리나라 대표팀 참가 선수는 여자단식에 2명(안세영, 김가은), 남자복식에 1개 조(서승재-강민혁), 여자복식에 2개 조(김소영-공희용, 이소희-백하나), 혼합복식에 2개 조(서승재-채유정, 김원호-정나은)이다. 아쉽게도 남자단식에는 출전 선수가 없다.

월드투어파이널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이유는 올해 월드투어 각 종목에서 랭킹 8위 선수들만 경기를 하는 왕중왕전이기 때문이다. 한 나라에 2명(팀)까지만 출전할 수 있고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팀)는 자동 출전한다.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의 부상과 허빙지아오(중국), 왕즈이(중국)의 불참으로 대신 출전 기회를 잡게 된 김가은의 성적이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부 종목별로 8명(팀)이 2개 조로 나뉘어 리그전을 치른 뒤 각 조 상위 2명(팀)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해서 정상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입은 부상 때문에 그 후 출전했던 2개의 세계 대회에서 연거푸 우승 실패를 경험한 안세영이 올해 마지막 대회인 월드투어파이널 무대에서 다시 한번 영광스러운 모습을 재현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안세영은 이미 2021년 왕중왕에 등극한 바가 있고, 올해 두 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올해 마지막 결전지인 항저우에서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할 우리나라 대표팀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박도희 기자 do_ri@badminton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