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전 3위 시상식 사진 /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배드민턴코리아] 배드민턴 남자대표팀이 아시아단체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세계선수권대회 참가 자격을 얻어냈다.

2월 17일 말레이시아 샤일람 세티아 시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던 ‘2024 아시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배드민턴 남자대표팀은 중국에게 아쉽게 3-2로 패했다.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4강에 오른 대표팀은 단체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남·여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참가 자격을 따는 데 성공했다.

준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은 복식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차지했으나, 단식 3경기는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모두 패했다.

첫 주자인 조건엽은 1단식에서 웡홍양(중국)에게 2-1(11-21 21-16 15-21)로 아쉽게 패했다.

분위기의 반전을 꾀한 1복식은 서승재-강민혁이 강자의 위엄을 보여주며 천보양-리우이(중국)에게 2-0(22-20 21-5) 완승을 가져왔다.

2단식에서 정민선이 루광주(중국)에게 0-2(15-21 19-21)로 완패하며 분위기는 다시 중국에게 넘어갔다.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던 2복식은 김원호-기동주가 런샹위-셰하오난(중국)을 2-1(17-21 21-17 21-3)로 누르고 역전승을 기록하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승패를 결정지었던 3단식에서 우승훈이 레이란씨(중국)에게 0-2(11-21 10-21) 큰 점수 차로 패하며 중국에게 결승 티켓을 넘겨주었다.

대표팀의 단체전 최종 무대인 ‘세계남·여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는 다가오는 4월 28일부터 시작된다.

박도희 기자 do_ri@badminton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