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김민지, 한 끗 차로 우승 놓치며 은메달 획득 [2024 독일주니어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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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4-03-20 15:53본문
천혜인-김태연
[배드민턴코리아] 김민지가 3세트 접전 끝에 한 끗 차 패배하며 독일주니어오픈에서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3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독일, 베를린, Sportarena Sportforum Berlinl에서는 '2024 독일주니어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김민지가 사룬락 비티드사른(태국)에게 1-2(10-21 21-16 18-21)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더블 스코어로 패한 1게임에서 김민지는 몸이 덜 풀린 듯했다. 상대에게 계속해서 빈틈을 내주며 평소보다 부족한 코트 커버력을 보여주며 10-21로 1게임을 내줬다.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2게임은 특유의 가볍고 날쌘 몸놀림이 돋보였다. 초반에 6점을 연달아 따내며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한 점 한 점 차분히 따라온 사룬락이 8-7로 역전했다. 김민지는 그 후 공격에 날개를 단 듯, 15점까지 8연속 득점으로 승승장구하면서 21-16으로 2게임을 이겼다.
3게임은 다소 아쉬웠다. 누가 이길지 쉽게 예측 가능했던 1, 2게임에 비해 3게임은 주도권을 잡는 선수가 계속해서 달라지면서 승부의 방향이 예상 가지 않을 정도로 박빙이었다. 그사이 먼저 11점에 도달한 사룬락. 뒤이어 김민지는 상대에게 5점을 내준 후 마인드 컨트롤을 하며 차근차근 따라 갔지만 18-21로 결국 상대에게 정상의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김민지는 그동안 재활치료에 전념하며 부상을 완벽하게 털어낸 모습을 보였고, 연서연과 이번 대회 여자복식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한편,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천혜인-김태연이 천판슈티엔-류지아웨(중국)에게 0-2(25-27 19-21)로 치열한 공방전 끝에 패하며 이번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네덜란드주니어오픈에서 아쉬운 결과를 기록한 주니어 대표팀이 독일에서는 저력을 확실히 입증할 것을 기대했지만, 독일주니어오픈 또한 금메달은 없었다. 네덜란드주니어오픈 이후 몸이 풀려 그때보다는 훨씬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 주니어 대표팀 성적
준우승 김민지(여자단식)
천혜인-김태연(여자복식)
3등 이선진(남자단식)
김민지-연서연(여자복식)
이형우-연서연(혼합복식)
사진 =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박도희 기자 do_ri@badmintonkorea.co.kr
tags : #2024 독일주니어오픈,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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