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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Pride of KIA]기아자동차 소하리 배드민턴회(20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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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1-04-2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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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de of KIA
‘기아자동차 소하리 배드민턴회’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 기아자동차 공장에는 ‘기아자동차 소하리 배드민턴회’라는 동호회가 있다. 1991년 30여명으로 시작해 지금은 회원수 약350명(직원 320명,부녀회 30명)에 달하는 거대한 배드민턴 동호회다. 사내에서 배드민턴을 즐기는 비회원까지 합하면 약700명이 이곳에서 셔틀콕을 날린다.

이 많은 인원이 모두 어디에서 운동할까. 뚜껑이 덮인 큰 공장이 생활터전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공간이 허락되는 곳이라면 어디든 라인이 그려지고 네트가 쳐진다. 배드민턴이 생활화된 곳이다. 이들은 운동도 부서별로 한다. 프레스부, 차체부, 도장부, 조립부, 엔진부, 출하부 등등. 각 부서별로 소모임을 자주 갖는다. 그렇다고 ‘기아자동차 소하리 배드민턴회’가 소모임만을 갖는 것은 아니다. 공장과 붙어있는 기아스포츠문화센터 체육관에서 매월 월례회 형식으로 운동도 함께하고 음식을 나누고 있다.

‘기아자동차 소하리 배드민턴회’는 실력도 범상치 않다. 직장인대회에 출전하면 매번 1등을 놓치지 않았다. 회사가 경기도 광명시에 있다 보니 광명시에서 주최하는 대회에 출전하면 항상 30~40대 ABCD조는 기아자동차에서 휩쓸어 간다. 단체전을 준비하며 대표선발전을 자체적으로 치를 정도다. 조직력 또한 보통이 아니다. 홍보, 정책, 기획, 심판, 운영, 총무 등의 체계는 물론이고 각 부서별 대표가 앞장서서 전체를 이끈다. 상하구조가 명확한 직장 내 동호회에, 남자가 대다수인 자동차 공장이라는 특수성까지 더해졌다. 두말하면 잔소리인 곳이다.

‘기아자동차 소하리 배드민턴회’는 이런 조직력을 바탕으로 2007년부터 ‘기아자동차 카니발배 전국배드민턴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회사의 도움을 받아서 개최하는 것이 아니다. 동호회 자체 운영비다. 350명의 회원들이 매월 만원씩 내는 회비를 모아 연1회 전국대회를 연다. “우리는 회사로부터 도움을 받는데, 회사에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기아자동차 이미지 부각을 위해 대회를 구상했다”는 김택수 회장의 말이다. 혹시나 회사 지원을 되물었으나 “대회 때 토요일 근무를 빼주거나 차량지원(회사버스), 약간의 회식비가 전부다. 그래도 우리는 회원이 많아서 재정은 충분하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기아자동차 카니발배’는 동호인이라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고, 지난 10월 23~24일에 제4회가 성황리에 개최됐었다. 참고로 이 대회는 직장내 동호회에서 개최하는 유일한 전국대회다.

‘기아자동차 소하리 배드민턴회’는 앞으로도 꾸준히 카니발배를 개최하며 기아의 자랑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택수 회장은 “지금처럼 기아를 아끼고, 배드민턴을 통해 웃으며 만나서 웃으며 헤어질 수 있는 동호회를 만들 예정”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또 장지섭 사무국장, 황성호 수석부회장을 포함한 임원들은 “기아에 다니면서 배드민턴으로 기아를 홍보한다는 게 기분 좋은 일”이라고 입을 모았기 때문이다.

사진 / 기아자동차 소하리 배드민턴회 임원진


심현섭 기자 | 사진 정수원

[이 게시물은 배드민턴코리아님에 의해 2011-04-27 15:55:34 인사이드 BK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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