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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4-02-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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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은 최영우의 해로 만들어야죠"
MG새마을금고 루키 최영우

[배드민턴코리아]오는 2월 한국체대를 졸업하는 최영우가 MG새마을금고의 유니폼을 입고 실업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2014년은 최영우의 해로 만들 것"이라며 당차게 각오를 밝힌 최영우를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최영우는 이미 지난해 12월 초 강원도 화천군에서 열린 2013한국실업연맹회장기에서 MG새마을금고의 단체전 3위에 기여하며 깔끔하게 실업무대 신고식을 마친 상태다. "대학교 때하고는 확실히 분위기도 다르고, 많이 부족하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실업무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최영우의 실업무대 첫 번째 상대는 베테랑 장영수(김천시청)였다. 최영우는 당시 장영수를 상대로 첫 게임을 잡고 내리 두 게임을 내주며 1-2로 역전패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 경기를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입증했고, 앞으로 해결해야할 숙제도 찾아왔다. 특히 이날 최영우의 첫 게임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노련한 장영수를 상대로 스피드를 앞세워 파워풀한 공격을 연달아 쏟아 부으며 흐름을 이끌었다. 최영우는 "처음에는 부담감 없이 연습할 때처럼 과감하게 했는데, 두 번째 게임부터는 (장)영수 형이 노련하게 플레이를 펼쳤다. 그때부터 흔들렸고 내 플레이를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최영우는 평소 공격적인 플레이를 즐긴다. 랠리는 길지 않다. 빠르고 날카로운 스트로크로 상대를 코트 뒤로 몰았다가 앞으로 당겨 놓는다. 그리고 상대가 흔들린다 싶으면 여지없이 강력한 스매시로 결정샷을 날린다. 체력적으로 뒷받침되기 때문에 가능한 플레이다. 최영우가 스스로 꼽은 자신의 장점은 스매시, 드라이브, 그리고 날카로운 코스선택이었다. 반면, 단점은 긴장감과 템포조절이었다. 최영우는 "열심히 뛰다가 박자감을 놓치면 자신감이 없어진다"며 현재 템포조절 훈련에 중점적으로 매달리고 있다고 했다.  

최영우는 이번 달에 생애 첫 월급을 받는다. 그는 운동으로 돈을 번다는 것에 대해 "책임감도 생기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도 생긴다"며, 첫 월급으로 "부모님과 은사님께 작은 선물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영우가 MG새마을금고를 선택한 이유는 '사람'이었다. "팀이 신생팀이다 보니까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고, (성한국)감독님과 (이석호)코치님을 보고 결심을 굳혔다"고 입단 배경을 설명했다.

막내 최영우는 현재 MG새마을금고의 맏형 이현일에게 많은 것을 배우는 중이다. "몸관리, 자기관리, 플레이 등등 (이)현일이 형을 옆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배우고, 느껴지는 것도 엄청 많다"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최영우는 초등학교 1학년 때 배드민턴 지도자였던 아버지의 권유로 라켓을 처음 잡았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선수생활을 시작했고, 중고등학교 때는 줄곧 전국무대 상위권을 유지했다. 대학교 1학년 때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최영우는 "그동안 배드민턴을 하면서 정말 힘이 들 때에는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버텨냈다"면서 "앞으로도 포기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고, 몸이 버텨준다면 가능한 오래 선수생활을 하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단체전 우승, 개인전 우승이 이번 시즌 목표"라고 당차게 밝힌 실업 새내기의 앞으로의 도전을 지켜보자.

PROFILE
이름: 최영우(Choi Young-woo)
생년월일: 1991. 1. 2
신체: 180cm / 70kg
사용손: 오른손
주종목: 단식, 복식
소속: 우산초-진광중-진광고-한국체대-MG새마을금고
최근성적
2013실업연맹회장기 단체전 3위
2013전국체전 남자대학부 단체전 1위
2013여름철대회 단체전 1위

 

WRITER 심현섭 | PHOTO 황원

[이 게시물은 배드민턴코리아님에 의해 2014-02-25 14:47:21 헤드라인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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