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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5-04-29 14:57본문
미세 먼지에 대처하는 자세
바야흐로 겨울이 끝나가고 반갑지 않은 손님이 한반도를 찾아오는 계절입니다.
바로 “황사”와 “미세 먼지”입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황사 보다 다소 생소한 “미세 먼지”가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데요.
미세먼지(微細-, Particulate Matter, PM) 또는 분진(粉塵)이란 아황산가스, 질소 산화물, 납, 오존, 일산화 탄소 등과 함께 수많은 대기 오염물질을 포함하는 대기 오염 물질로 자동차, 공장 등에서 발생하여 대기중 장기간 떠다니는 입경 10㎛ 이하의 미세한 먼지이며, PM10이라 하고, 입자가 2.5㎛ 이하인 경우는 PM 2.5라고 쓰며 '초미세먼지' 또는 '극미세먼지' 라고 부릅니다. (출처 위키백과)
머리카락 지름이 50~70㎛이기 때문에 머리카락과 비교해도 상당히 작은 입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미세 먼지는 사람의 폐포까지 침투해서 면역력을 약화 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각종 호흡기 질환을 비롯해 심장 질환, 혈액과 폐의 염증, 피부병, 눈병 알레르기 악화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1952년 약 4,000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런던 스모그는 미세 먼지가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죠. 미세 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노인이나 소아들의 외출을 자제하라는 권고가 나오는 근거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마냥 실내에만 있는 것도 건강에는 좋지 않겠죠. 실내에서 근력 운동 위주의 가벼운 스트레칭을 일상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나아가 야외 운동을 계획 중이라면 일단 인터넷에 접속해서 미세 먼지 농도를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등급에 따라 야외 운동을 포함, 일체의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만 하는 정도의 상태라면 절대적으로 권고를 따르는 게 좋습니다. 스포츠 의학 연구자들의 최근 발표에 의하면 미세 먼지에 노출되는 경우 운동 능력의 저하가 초래되기 때문입니다.
미세 먼지 농도가 약한 날씨라고 하더라도 야외에서 직접 미세 먼지를 흡입하는 것보다는 실내 체육관을 이용하는 편이 현명합니다. 또 중요한 것은 평소보다는 운동 시간을 짧게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중간 중간에 충분한 물을 섭취해서 인체 내에 점막을 촉촉히 젖어 있게 하는 것도 훌륭한 방법입니다. 또한 대기가 식어서 미세 먼지가 지표면에 낮게 깔리는 이른 오전, 늦은 저녁 보다는 낮 시간이 좀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외출이나 운동 후 귀가 했다면 평상시 보다 좀 더 개인 위생에 신경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손발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하는 것은 물론 흐르는 물이나 생리 식염수에 코와 입을 세척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봄이 시작되고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이 물러가는 시점이 되면 황사나 미세 먼지의 공격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그 때까지 건강하게 운동합시다.
양경훈 서초21세기병원 진료원장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졸업/신경외과 전문의 및 신경외과학 박사/한양대학병원 외래부교수/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대한신경외과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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