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동호인 코치들은 ‘왜’ 뭉쳤나? WHY ACAD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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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6-09-05 12:57본문
동호인 코치들은 ‘왜’ 뭉쳤나? WHY ACADEMY
와이 아카데미는 전 국가대표 배드민턴 코치인 이용선 코치를 주축으로 만들어져 2015년부터 서서히 활동을 시작했다. 동호인들을 지도하는 코치들이 모여, 보다 체계적이고 심층적으로 동호인들을 지도하자는 것이 초기 모임의 취지였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활동범위가 넓어져 현재에는 다방면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와이 아카데미’ 그 이름이 독특하다 아니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이용선 코치는 “왜라는 의문은 평소 내 지도 신념이다. 배드민턴은 ‘왜’가 중요하다. 왜 그렇게 운동을 하는지, 왜 시합 중에 그런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 늘 왜라는 의문을 갖고 운동을 해야 발전이 있다. 회원들에게도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이해를 시키고 레슨을 해야 한다. 무조건 일방적으로 가르치고 따라오는 것이 아니라 서로 대화를 하고 이해를 하면서 운동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와이 아카데미는 크게 두 가지 활동을 하고 있다. 먼저 주말에 학교 체육관을 빌려 보다 체계적으로 동호인들을 가르치고 있다. 와이 아카데미에서는 선수들의 훈련 방법을 적용해 준비운동부터 풋워크, 스트로크까지 심층적인 레슨이 진행된다. 입문반은 코치 1명과 회원 2명이 조를 이루고, 스트로크반은 코치 1명이 회원 3명을 맡아 1시간 가까이 레슨을 진행한다. 주 3회 레슨을 받기 힘든 동호인이나 집중적인 레슨을 받고 싶어 하는 동호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레슨은 토요일, 일요일 각 2시간씩만 운영되지만 40여명의 회원들이 와이 아카데미를 찾는다.
그리고 ‘팀 와이 아카데미’가 또 다른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매주 수요일에 모여 배드민턴을 즐긴다. 와이 아카데미 코치들과 A, B조 동호인들이 모여 배드민턴을 하는데, 보통 밤 11시에 모임이 시작되지만 참가인원이 점점 늘어 30명 넘을 때가 다반사다.
팀 와이 아카데미를 이끌고 있는 이호정 코치는 “팀 와이 아카데미는 일선 코치들이 운동하는 모임이기 때문에 11시에 모일 수밖에 없다. 피곤한데 왜 그렇게 늦은 시간에 모여 운동을 하냐고 묻는 분들도 계시지만 우리는 운동하는 것이 즐겁고, 동호인들과 함께 하니까 더욱 재미있어서 늦은 시간에도 운동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와이 아카데미는 1년에 1~2회 코치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용선 코치는 “한 두 차례 연수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코치들을 키우는 코칭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와이 아카데미의 코칭 프로그램을 이수한 코치들은 어디에 가서도 인정받는 코치로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와이 아카데미 로고를 상표로 등록해서 브랜드화 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와이 아카데미에서는 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3회 대회를 준비 중이다. 이 코치는 “우리 대회는 순수한 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서 배드민턴 클리닉을 운영하고, 코치진들이 시범경기도 하고 있다. 이런 활동들이 회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일선 클럽을 방문해 클리닉과 시범경기를 진행하는 등 재능기부 활동도 하고 있다. 이 코치는 “why_lys@naver.com으로 클럽 방문요청 이메일을 보내면 팀원들과 일정을 조율해서 현장에서 클리닉도 하고 시범경기도 보여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호정 코치는 “와이 아카데미의 목적 자체가 수익이 아닌 미래에 대한 비전이다. 우리 모임도 그렇게 함께 하고 있는 동호인들에게도 배드민턴의 미래와 비전을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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