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 배드민턴 주니어대표팀 대들보 범서고 박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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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2-08-30 11:36본문
[배드민턴코리아] 최근 3년간 여자 고등부는 울산의 범서고가 장악하고 있다. 최혜인, 송민진(이상 대교눈높이), 김찬미(한국체대) 등이 이끌어오던 에이스 라인을 올해는 박소영과 이소희가 맡았다. 이소희가 복식에서 조금 더 두각을 나타낸다면 박소영은 단식에서 팀을 이끌고 있다.
사실 지난해부터 박소영이 범서고를 이끌어왔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다. 송민진과 김찬미가 잦은 부상으로 경기에 자주 나서지 못하는 사이 2학년 박소영이 팀을 리드했다. 실력은 이미 완성돼 있었다. 작년 첫 개인전 대회였던 6월 여름철 대회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모두 따돌리며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범서고의 단식 에이스 송민진이 부상으로 후반기에도 코트에 모습을 드러낸 시간은 짧았으나 범서고의 독주에는 변함 없었다. 정성헌 범서고 코치가 뽑은 2011년도 MVP는 다름아닌 박소영이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박소영은 주니어대표팀은 물론이고 이제는 국가대표팀 소속으로도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코리아오픈에도 참가했던 박소영은 “매번 시합에서 느끼는 거지만 언니들과의 기량 차이는 아직 너무 커요. 이기든 지든 해보고 싶은 것을 다 하고 나와야 하는데 성인 무대 적응이 쉽지만은 않네요”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겪어야 할 성장통일뿐이다.
또래 친구들이 5월 국제 주니어대회인 수라바야컵에 참가하고 있을 때 박소영은 같은 기간 성인 국제대회인 말레이시아오픈그랑프리골드에 참가했다. 물론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하지만 박소영이 더 이상 주니어무대에서는 건질 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 예이기도 하다.
범서고는 여전히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에 비해 선수층은 얇아졌으나 박소영, 이소희 중심의 팀 전력은 여전히 탄탄하다. 2학년 선수들의 성장이 눈에 띄는 올해 여자고등부이지만 박소영과 이소희의 벽을 넘기란 아직 쉽지 않아 보인다. 봄철대회에서도 박소영은 이소희와 함께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성적은 당연히 전승이었다.
박소영은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에요. 언제나 우리를 우승후보로 보니까요. 하지만 사람들의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라며 팀 에이스의 책임감을 분명히 했다.
2012년은 박소영이 주니어 선수로 활약할 수 있는 마지막 해다. 그녀는 여전히 바쁜 나날을 보낼 것이다. 범서고 주장, 국가대표팀 막내, 주니어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소영은 언제나 기대에 부응할 것이다. 2012년 최고 유망주 중 하나인 박소영을 기억해야만 하는 이유다.
이름: 박소영(PARK So Young)
출생: 1994년 5월 27일
소속: 반천초-범서중-범서고
사용손: 오른손
주종목: 단식
신체: 166㎝/57㎏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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