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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CAPTAIN KGC, 언니 리더십의 표본, 엄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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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7-04-2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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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2016 KGC인삼공사 배드민턴단은 대졸 신인 엄아영을 주장으로 선택했다. 팀의 맏언니들은 대표팀 차출로 인한 공백이 컸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젊은 팀으로 변모 중인 KGC인삼공사의 분위기에서 인천대 주장 출신인 엄아영은 언니 리더십으로 팀원들을 이끌 적임자였다. 팀 복식의 중추 역할을 맡아줄 기대와 함께 말이다.

 

하지만 엄아영의 2016년은 암울했다. 대학교 졸업 시즌에 당한 오른 무릎 슬개건염으로 인해 정상적인 출전이 불가능할 정도였다. 2016봄철리그전을 거치며 부상은 심화됐고, 기나긴 재활을 거쳐야 했다. 여름철, 전국체전은 거를 수 밖에 없었다. 가을철 대회에서도 회복은 온전치 않았다. 6 2 4. 실업 무대 데뷔년도 성적치고는 초라했다. 무엇보다도 부상으로 인해 경기 출전 수가 너무 적었다. "2016년 내 성적은 0점이다"라는 엄아영의 독백은 이유가 있었다.

 

올해 KGC인삼공사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지난 몇 년간 팀의 대들보로 활약했던 배연주와 정경은은 각각 스카이몬스와 김천시청으로 이적했다. 전력 보강은 없었다. 총원 여섯 명의 선수로 이번 시즌을 소화해야 한다. 팀원들의 내부 성장이 필수적이다.

 

임방언 KGC인삼공사 감독은 이번 시즌에도 엄아영에게 주장을 맡겼다. 특별한 이유 대신 '엄아영은 믿음직한 선수'라는 임방언 감독의 한 마디로 설명은 충분하다.

 

KGC인삼공사의 겨울은 희망찼다. 선수들의 동기부여는 어느 때보다 뛰어났다. '대한민국 배드민턴 명가'라는 자존심을 이어가기 위해 남아있는 선수들이 똘똘 뭉쳤다. 그리고 그 중심을 엄아영이 잡아주고 있다. 밝아진 팀 분위기가 너무 가볍지 않게, 그렇다고 엄격한 분위기는 너무 무겁지 않게 조율을 잘 해낸다.

 

엄아영은 개인적으로도 부활을 다짐했다. 의지할 언니들이 더 이상 없는 상황에서 경기에서도 본인의 역할을 다 해내야 한다. 부상이 악화되지 않게 관리하며 대회에 꾸준히 나서는 것, 그리고 나아가 꾸준한 성적을 내는 것이 올해 목표다

 

KGC인삼공사 배드민턴단은 여자 배구단과 함께 체육관을 사용하고 있다. 올해 배드민턴단 분위기는 지난 시즌 배구단 분위기와 비슷하다. 지난 시즌 배구단은 백목화, 이연주가 은퇴하며 위기를 맞이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확 바뀐 팀 컬러로 상승세를 이었고 여자 배구의 이슈를 몰고 왔다.

 

배드민턴단의 가능성도 충분하다. 무엇보다도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가 뚜렷하다. 자발적인 훈련의 성과물을 뽐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주장 엄아영은 올해 KGC인삼공사 선수단의 리더로 그 방향을 잘 이끌 것이다.

 

이름: 엄아영

신장: 171cm

생년월일: 199366

출신교: 인천대

주종목: 복식

사용손: 오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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