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수라바야컵'에서 한국 주니어대표팀(한성귀 단장, 이득춘 감독)이 총22개 종목 중 16개 종목에 참가해 9개 종목을 휩쓸었다.

대회는 5월 2일부터 7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수디르만홀에서 열렸다.

한국은 여자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참가한 모든 종목에서 입상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여자복식에서는 월등한 실력을 자랑하며 19, 17, 15세 이하를 평정했다. 19세 이하 여자복식 우승 이소희-신승찬(범서고2-성심여고2), 17세 이하 여자복식 우승 김효민-채유정(범서고1-성일여고1), 15세 이하 여자복식 우승 이지혜-김혜정(성심여중2-성지여중2).

남자선수들은 상대적으로 고전을 펼쳤다. 13세 이하 김원호(태장초6), 17세 이하 최솔규(서울체고1) 만이 우승을 맛봤다. 

나이별로는 17세 이하에서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최솔규, 김효민을 앞세워 4종목을 쓸어 담았다. 최솔규, 김효민, 채유정은 2관왕에 올랐다.

한편, 수라바야컵은 자카르타배드민턴협회가 주최하는 인도네시아 로컬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말레이시아, 인도, 싱가포르, 이집트 등에서 선수단을 파견했다. 

한국 주니어대표팀의 자세한 성적은 아래와 같다.

19세 이하(5종목) 
남자단식 준우승 이홍제
여자단식 준우승 송민진, 3위 신승찬
여자복식 우승 이소희-신승찬
혼합복식 준우승 이홍제-김찬미, 3위 김성효-신승찬

17세 이하(5종목)
남자단식 우승 최솔규, 준우승 김윤철, 3위 박세웅 
여자단식 우승 김효민, 3위 한소연, 3위 채유정 
여자복식 우승 김효민-채유정, 준우승 전주이-한소연
혼합복식 우승 최솔규-채유정, 3위 박세웅-김효민

15세 이하(4종목) 
남자단식 3위 서승재
여자단식 우승 김가은, 준우승 김혜정, 3위 박민정
남자복식 준우승 최종우-서승재
여자복식 우승 이지혜-김혜정, 준우승 박민정-김가은 
 
13세 이하(2종목) 
남자단식 우승 김원호, 준우승 정동운 
여자단식 우승 김빛나

심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