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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수디르만컵2011]한국, 중국에 패하며 결승진출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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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1-05-2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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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중국에 막혀 8년만의 수디르만컵(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성한국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28일 오후 2시(한국시각) 중국 칭다오 스포츠센터 콘손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4강전에서 1-3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중국은 덴마크-인도네시아 전의 승자와 우승컵을 다툰다.

1경기 혼합복식의 고성현-하정은 조(김천시청-대교눈높이)는 72분의 혈투끝에 슈천-마진 조에 1-2(23-21, 14-21, 22-24)로 아쉽게 패했다. 고성현은 숏서비스, 하정은은 롱서비스의 변칙 작전을 들고 나오며 게임을 운영했으나,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를 연발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특히 3게임에서 줄곧 리드를 잡았음에도 마지막에 역전을 허용하며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 혼합복식은 승리를 위한 필승카드였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했다.

2경기 남자단식에 출전한 박성환(강남구청)은 2010아시안게임 MVP 린단에게 0-2(16-21, 10-21)로 패했다. 린단의 몸이 풀리지 않은 1게임 중반까지 박성환이 리드했으나, 이후 실수를 연발하며 린단에게 1게임을 내줬다. 박성환은 16-14로 앞서있었으나 내리 7실점하며 역전패 당했다. 2게임은 완벽히 몸이 풀린 린단이 박성환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3경기 남자복식에 출전한 대표팀 에이스 정재성-이용대(이상 삼성전기)는 숙적 카이윤-푸하이펑에 2-1(19-21, 21-16, 21-14)의 역전승을 거두며 체면치레했다. 정-이 조는 경기 초반 카이윤의 노련한 운영에 끌려갔으나 특유의 수비가 살아나며 2, 3게임을 잡아냈다. 정-이 조의 수비에 고전하던 카이-푸 조는 실수를 남발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4경기 여자단식에 출전한 배연주(한국인삼공사, 세계랭킹 6위)는 왕스시앤(세계랭킹 1위)에게 패하며 한국의 이번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배연주는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왕스시앤에게 게임 주도권을 내주며 시종일관 끌려다닌 끝에 0-2(15-21, 12-21)로 패했다. 배연주가 못한 경기라기 보다 왕스시앤이 너무나도 완벽한 모습을 보인 경기였다.왕스시앤은 이번 승리로 상대전적 4전 4승을 기록하며 배연주의 천적임을 입증했다.

5경기로 예정된 김민정(전북은행)-하정은 대 유양-왕샤오리의 여자복식 경기는 열릴 필요가 없었다.

한국 대표팀은 당초 우승을 목표로 출국했으나 아쉬운 대진운 속에 4강에 만족해야 했다. 이경원, 이효정 은퇴 이후 하정은이 확고한 여자팀 복식 에이스로 등극한 점은 고무적이었다. 하지만 이현일, 박성환이 출전한 남자단식에서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대표팀의 새로운 고민거리가 됐다.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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