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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테크니션 이현일 결승 진출![태국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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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심현섭 댓글 0건 작성일 2011-06-1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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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니션 이현일(강남구청)이 79분간의 피말리는 접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내며 태국오픈 남자단식 파이널에 올랐다.

대회 6번 시드를 받은 이현일은 11일 방콕 CU 종합체육관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첸진(중국 4번 시드)을 2-1(18-21 21-18 22-20)로 돌려 세웠다.

네트플레이에서 다소 밀리는 듯 했으나 결정적인 순간마다 스매시와 반스매시로 포인트를 쌓으며 경기를 풀었다. 

이현일은 1게임 초반 2-0에서 내리 5점을 허용하며 리드를 뺏겼고, 추격을 노렸으나 끝내 격차를 줄이지 못하며 첫 게임을 내줬다.
  
2게임 중반까지도 줄곧 힘겨운 경기를 이어갔다. 6-11로 인터벌을 가져 패색이 짙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따라 붙은 것이 결국 주효. 10-13에서 연속 7득점을 성공시키며 전세를 완전히 역전시켰다.

승부는 다시 원점에서 마지막 3게임이 시작됐다. 이현일은 또다시 초반부터 밀려 2-8로 끌려갔고 열심히 따라 붙었으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던 11-16의 상황에서 6점을 내리 따내 추격의 불씨를 되살렸다. 이후 시소게임을 펼치다 마지막 19-20의 매치포인트 위기를 22-20으로 극복했다.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하는 순간이었다.

이현일은 2008독일그랑프리 이후 국제대회 정상을 또 한 번 노리게 됐다. 2010마카오오픈, 2011스위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태국오픈 결승전은 12일 낮 12시(현지시각)부터다. 남자단식 결승전은 4번째 경기다.

이현일의 결승전 상대는 대회 1번 시드 첸롱(중국). 첸롱은 준결승에서 박성환(강남구청)을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단식 경기가 끝난 후 남자복식 결승전 정재성-이용대(이상 삼성전기) 대 찬드라-구나완(인도네시아)의 경기가 펼쳐진다. 찬-구 조는 준결승에서 유연성-고성현 조(수원시청-김천시청)를 2-0(21-14 21-17)으로 이겼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혼합복식 신백철-김민정 조(한국체대-전북은행)는 준결승에서 위디안토-마리사 조(인도네시아)에 아쉽게 패했다(1-2(17-21 22-20 18-21)).


배드민턴코리아 심현섭 기자

[이 게시물은 배드민턴코리아님에 의해 2011-06-12 18:55:56 헤드라인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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