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배드민턴 대표팀 스폰서 빅터, 요넥스 얼마나 따라잡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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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1-11-11 15:03본문
국가대표 스폰서십 그리고 효과
[배드민턴코리아] 2011년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스폰서십 효과와 관련된 국내의 한 연구에 따르면 '스폰서 기업의 이미지 면에서는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으나 해당 기업의 용품구매와 품질지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자는 덧붙여 '빅터의 국가대표팀 스폰서십 활동은 많은 효과를 보인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요넥스에 비해서 많은 부분 부족하다. 스폰서십 기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요넥스의 아성을 따라잡을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연구는 서울시배드민턴연합회 소속 동호인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이뤄졌다.
흥미롭다. 스폰서십과 관련된 기존의 연구들과는 조금 다른 결론이다.
배경을 알면 더 재밌는데, 현재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의 공식 스폰서는 빅터(Victor)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009년 초 4년간 1200만 달러의 조건으로 빅터와 계약을 맺었다. 올해로 국가대표팀 공식 스폰서가 빅터로 바뀐지 3년째를 맞았다.
물론, 그 전에는 모두가 알고 있듯 요넥스(Yonex)였다. 요넥스는 과거 80년대 중반부터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에 용품을 지원하는 형식으로 스폰을 시작했다. 1991년 코리아오픈을 개최하면서 계약을 체결했고, 3년 전까지 국가대표팀을 도맡아왔다.
이렇게 요넥스는 장기간 국가대표팀을 스폰하며 배드민터들 사이에 깊숙이 자리해버렸다. 그러다보니 마케팅의 활동 여부를 떠나서 빅터의 국가대표팀 스폰서 기대 효과는 생각만큼 크지 않았다는 점을 연구 결과에서 말해주고 있다.
어쨌든, 내년 말로 빅터의 국가대표팀 스폰서 계약은 종료된다. 빅터가 재계약을 성사시킬지, 요넥스가 되찾을지, 아예 다른 업체가 등장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확실한 것은 앞서 연구자가 언급한대로 빅터가 스폰서십 기간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는 점, 그리고 2012런던올림픽이라는 거대한 이벤트가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심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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