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대한민국 배드민턴 여자복식의 대들보, 김민정-하정은(전북은행-대교눈높이, 세계3위)이 2012말레이시아오픈배드민턴슈퍼시리즈 4강에 진출했다.

김-하 조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 푸트라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홈그라운드의 웡페이티-친이후이(세계16위)를 2-0(21-19 21-1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이로써 김민정-하정은은 3개 대회 연속으로 국제대회 4강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작년 마지막 대회였던 슈퍼시리즈파이널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김-하 조는 지난 주에 열렸던 코리아오픈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12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도 한 단계 상승해 3위가 됐다.

김-하 조의 다음 상대는 마츠오시즈카-나이토마미(일본, 세계6위)다. 마츠오-나이토 조는 세계10위 안에 들어있는 일본 여자복식 팀 중에서 가장 해볼만 하다. 역대 전적에서도 김-하 조가 5전 전승으로 압도적으로 앞서 있다.

다른 조에서는 크리스티나페데르센-카밀라리터율(덴마크, 세계10위)과 바오이신-종치안신(중국, 세계33위)이 맞붙는다. 덴마크의 노장과 중국의 신예의 대결이다. 대회 4강전은 14일 오전 11시(현지시각)부터 열릴 예정이다. 김-하 조의 경기는 오후로 예정돼 있다.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