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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인도네시아오픈 PREVIEW] 가장 뜨거운 곳에서 실속을 챙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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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9-07-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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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오픈은?

세계에서 가장 열정적인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 인도네시아. 그리고 인도네시아오픈은 인도네시아에서 개최하는 국제대회 중 가장 큰 대회다. 더군다나 최근 인도네시아 남자 선수들의 성적이 매우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팬들의 열기는 더욱 커졌다고 한다.


인도네시아오픈은 1982년 첫 대회가 열린 비교적 짧은 역사지만, 세계 어느 대회에 비해 규모가 매우 크다. 특히 총상금 규모가 어마어마한데, 월드투어 슈퍼 1000 등급 대회 중에서도 가장 많은 상금인 125만 달러의 총상금이 걸려 있다. 월드투어 파이널을 제외하면 단일 대회 가장 많은 총상금 규모다.


올림픽 예선을 겸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올해 인도네시아오픈은 가장 많은 랭킹 포인트와 상금이 걸려 있는 소위 알짜 대회. 캐나다오픈, 미국오픈에 세계 상위권 선수들이 눈길을 주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국가대표의 역습이 가능할까?

올림픽예선랭킹이 따로 있다. 세계랭킹이 최근 1년 사이의 국제대회 결과를 바탕으로 한다면 올림픽예선랭킹은 올해 5월부터의 결과만을 바탕으로 결정된다. 올림픽예선이 끝나는 내년 4월에는 올림픽예선랭킹과 세계랭킹이 딱 일치해진다.


올림픽 예선이 2달 정도 진행된 현재, 한국 배드민턴의 에이스는 고성현이다. 국가대표에서 은퇴했고, 대한배드민턴협회와는 소송까지 치렀던(현재까지는 승소 중이다) 고성현이 한국 배드민턴을 이끌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국가대표가 아니라는 아이러니한 상황. 남자복식에서는 신백철과, 혼합복식에서는 엄혜원과 계속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그런데 고성현은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대신 국가대표 후배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반전을 노린다. 올림픽 출전을 포기할 수 없는 어린 선수들이 반격해야 하는 상황이다. 남자복식은 최솔규-서승재 조가, 혼합복식은 서승재-채유정 조가 이번 대회에 나선다. 문제는 이들이 2분기 컨디션이 매우 안 좋았다는 사실. 부상으로 인해 국제대회 출전 자체가 적었다. 선배들에게 빼앗길 스포트라이트를 빼앗아 오기 위해서는 3분기 시작이 좋아야 한다.


최솔규-서승재의 2019년

말레이시아마스터즈 32강

인도네시아마스터즈 16강

전영오픈 32강

호주오픈 4강


서승재-채유정의 2019년

말레이시아마스터즈 8강

인도네시아마스터즈 16강

스페인마스터즈 우승

독일오픈 우승

전영오픈 32강(1분기 끝)

호주오픈 32강(2분기)




한국 선수 출전 명단(7월 16일 기준)

MS : -

WS : 성지현 - 7월 16일 32강 탈락

MD : 최솔규-서승재

WD : 이소희-신승찬, 김소영-공희용

XD : 서승재-채유정



지난 대회 우승자는?

MS : 모모타 켄토(일본)

WS : 타이츄잉(대만)

MD : 마커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물조(인도네시아)

WD :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일본)

XD : 톤토위 아마드-릴리야나 낫시르(인도네시아)




3연전의 시작

캐나다오픈(슈퍼 100), 미국오픈(슈퍼 300)은 잠시 잊자. 인도네시아오픈(슈퍼 1000)을 시작으로 재팬오픈(슈퍼 750), 태국오픈(슈퍼 500) 등 등급이 높은 대회들이 3주 연속으로 열린다. 시차도 많이 나고 등급도 낮은 캐나다오픈과 미국오픈에 세계 정상권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았던 이유이기도 하다. 7월 국제대회의 진정한 시작은 인도네시아오픈이라고 봐도 된다.


지난 2분기, 슈퍼 500 등급 이상의 국제대회는 4월초에 열렸던 싱가포르오픈이 마지막이었다. 상위권 선수들은 어찌보면 이른 하계 휴식기를 가졌는데, 올해 상반기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지지 않는다. 새로운 분위기가 많이 연출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인도네시아오픈이다.


가장 주목해야 할 팀은 남자복식 세계1위 기데온-수카물조 조. 엄청났던 2018년에 비해 2019년 상반기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이들의 뚜렷한 약점을 상대들이 공략하기 시작했는데, 하계 휴식기에 이 약점을 어떻게 보완했을지가 매우 궁금해진다. 4강까지는 무난해 보이는 대진인데, 과연 4강 이후부터 상반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를 지켜 봐야 한다.


<사진 = 기데온-수카물조 | 요넥스 제공>


박성진 기자

tags : #인도네시아오픈, #국제대회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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