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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재팬오픈 PREVIEW] 1년 후 여기에서 올림픽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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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조회 217회 댓글 0건 작성일 2019-07-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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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올해 두 번째 월드투어 슈퍼750 등급 대회인 재팬오픈이 23일 개막한다. 그런데 이번 재팬오픈은 평상시보다 큰 의미를 갖고 있다. 그간 배드민턴을 대표하는 특정 브랜드의 모국에서 열리는 대회로 유명했던 재팬오픈이지만(실제로 이 브랜드의 후원을 받고 있는 대부분의 선수들은 재팬오픈 출전을 거의 의무시했다), 이번에는 올림픽 전초전이라는 또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날짜도 정확히 1년 후이며, 대회 장소도 똑같다. 아직 시기상조지만 올림픽 전초전이라는 표현을 쓰기 충분한 대회다. 


2019재팬오픈 : 7월 23일 ~ 28일 @ 일본 도쿄 무사시노 포레스트 스포츠 플라자

2020도쿄올림픽 배드민턴 : 7월 25일 ~ 8월 3일 @ 일본 도쿄 무사시노 포레스트 스포츠 플라자



상전벽해 일본, Tokyo Project의 성과

최근 중국에게 세계국가랭킹 1위 자리를 빼앗기긴 했지만 일본은 현재 모든 종목에서 세계 3위 이내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국가다. 멀리 갈 필요도 없이 3년 전 리우올림픽 때에 비해도 상전벽해 수준이다. 일본배드민턴협회는 일찌감치 도쿄프로젝트를 가동해 왔는데, 현재까지는 매우 성공적이다.


일본은 지난 주에 끝난 인도네시아오픈에서 여자 종목을 싹쓸이했다. 전통적으로 여자 종목은 중국과 한국의 우위였지만 현재 일본의 뎁스(Depth)는 세계 최강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재팬오픈 여자 종목의 관전 포인트는 지난 주 인도네시아오픈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가다. 사실 상반기 성적을 종합한다면 단식은 천유페이, 복식은 천칭천-지아이판 조 등 중국 선수들이 오래간만에 약진했었다.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일본 여자 선수들의 2019년 전반기였는데, 홈코트에서 열리는 올해 재팬오픈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최적의 기회다.


가장 관심이 가는 선수는 히가시노 아리사다. 혼합복식이 유독 약했던 일본이지만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 조는 어느덧 세계 3위 자리를 꽤 오랜기간 유지 중이다. 그런데 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에서 발목을 다친 히가시노는 인도네시아오픈에서 발목 부상 재발 위험이라는 이유로 1회전에서 기권했다. 아직까지 통증이 있다는 소리인데, 본격적인 개인전 시즌이 열리고 있는 현재, 히가시노의 건강한 발목은 도쿄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주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흥미롭게도 와타나베-히가시노 조는 서승재-채유정 조와 1회전을 갖는다.



혼돈의 남자단식

시유치(2위), 빅터 악셀센(5위), 손완호(6위) 등 그간 남자단식 세계 정상권을 지켰던 선수들이 올해 줄부상을 당하고 있다. 세계1위를 질주하던 모모타 켄토는 지난 주 16강 탈락이라는 예상 외의 성적표를 받았다. 다른 종목에 비한다면 남자단식은 최근 혼돈을 겪고 있다.

시유치의 부상은 되려 린단에게 기회다. 남자단식에서 중국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최대 쿼터는 2장. 현재까지는 시유치와 첸롱(4위)이 매우 유력하지만, 또다시 올림픽 도전을 선언한 린단(14위)은 후배들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인도네시아오픈에서는 휴식을 취했는데, 푹 쉰 린단이 일본에서 순위 상승을 노리고 있다. 대진운은 그닥 좋지 않은 편. 16강 상대로 인도네시아오픈 우승자, 초우티엔첸(대만, 3위)이 유력하다.



지난 대회 우승자는?

MS : 모모타 켄토

WS : 캐롤리나 마린

MD : 마커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물조

WD :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

XD : 정쓰웨이-황야충



한국 선수 출전 명단은?(7월 23일 기준)

MS : 이동근

WS : 성지현, 김가은

MD : 고성현-신백철, 최솔규-서승재

WD : 이소희-신승찬, 김소영-공희용, 장예나-김혜린, 정경은-백하나

XD : 서승재-채유정



격세지감, 위기의 한국 국가대표, 이번에는 과연?

냉정히 현재 한국 국가대표팀은 여자복식을 빼면 전혀 기대가 되지 않는다. 월드투어 체제로 개편된 2018년부터 한국 선수단이 슈퍼 750 등급 이상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단 한 번(2018 차이나마스터즈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 뿐이다. 2018년 9개, 2019년 3개의 슈퍼 750 등급 이상 대회가 현재까지 열렸고, 배드민턴은 다섯 종목이 진행되니, 총 60팀의 우승팀(12대회 X 5종목) 중 단 1회 우승했을 뿐이다. 슈퍼 500 등급까지 범위를 넓혀봤자 남자단식 손완호 2회 우승만 추가될 뿐이다.

2016리우올림픽에서 중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출전 쿼터를 따냈던 한국 배드민턴이지만 순식간에 격세지감을 느끼고 있다. 이번 재팬오픈에서도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 조를 빼면 시드조차 받지 못했다. 도전자의 위치에서 시작해야 한다. 등급이 낮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등급이 높은 대회에서 경쟁자들을 꺾는 것이야 말로 더욱 중요한 지금이다. 여자단식 김가은,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 조를 제외하면 이번 대회 대진운이 좋은 편은 그나마 위안거리다.


그러면서 주목해야 할 팀이 고성현-신백철 조다. 국가대표팀은 아니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로 재등극했다. 세계랭킹은 어느덧 21위까지 상승. 국가대표팀, 그리고 유연성-이용대 조에게만 집중된 사이에, 고성현-신백철 조는 다시금 세계 정상권으로 도약하고 있다. 

슈퍼 300 이하 등급 대회에서는 어지간해서 입상해왔던 고-신 조이지만 슈퍼 500 등급 이상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간 모두 32강에서 탈락했다. 첫 판만에 떨어졌다는 소리인데, 경기력이 좋아진 이번 대회에서는 어떨지 지켜봐야 한다. 1회전 상대는 이반 소조노프-블라디미르 이바노프 조(러시아). 오래간만에 후위 전문가 위주의 클래식한 남자복식 경기를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우승자 예측

MS : 조나단 크리스티 - 대진운이 이번 대회 너무 좋다. 

WS : 타이츄잉 - 2012년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던 타이츄잉은 7년만에 정상 탈환을 노릴 적기다.

MD : 헨드라 세티아완-모하매드 아산 - 기데온-수카물조 조의 대진이 이번 대회 매우 좋지 않다.

WD : 마츠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 - 인도네시아오픈 부진을 씻을 기회.

XD : 정쓰웨이-황야충 - 별다른 이유 없음.


<사진 = 모모타 켄토 | 요넥스 제공>


박성진 기자


tags : #재팬오픈, #국제대회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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