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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어제의 프랑스오픈 - 종합] (10.27) 조단-옥타비안티, 2주 연속 혼합복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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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9-10-2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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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덴마크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프라빈 조단-멜라티 옥타비안티 조(인도네시아)가 2주 연속 혼합복식 정상에 올랐다. 이번에도 부동의 세계랭킹 1위, 정쓰웨이-황야충 조를 꺾었다. 모모타 켄토(일본)의 남자단식 연승 행진은 중단된 가운데, 2016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첸롱(중국)은 2년 연속 프랑스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상반기에 부진했던 남자복식 기데온-수카물조 조(인도네시아) 또한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혼합복식 | 프라빈 조단-멜라티 옥타비안티(인도네시아, 5위) 2-1(22-24 21-16 21-12) 정쓰웨이-황야충(중국, 1위)

1게임을 아쉽게 내준 조단-옥타비안티 조. 2게임도 중반까지 7-13, 여섯 점 차이로 끌려 가며 어려운 경기를 펼치고 있었다. 그런데 이때부터 프라빈 조단의 마법이 시작됐다. 조단은 스매시, 드라이브, 심지어 서비스 득점까지 다양한 스트로크를 강하면서도 정교하게 사용하며 본인의 서비스 기회에서 6점을 한꺼번에 만회했다. 6점을 내는 동안 파트너 옥타비안티가 스트로크한 횟수는 4회에 불과했다.

14-15로 다시 끌려가던 조단-옥타비안티 조. 그런데 조단의 서비스 기회에서 또다시 6점을 만회했다. 물론 정쓰웨이의 아쉬운 실수가 많았지만 조단이 5득점, 옥타비안티가 1득점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다. 7-13으로 뒤지던 경기는 21-16으로 마무리. 14점을 내는 동안 3실점 밖에 하지 않았다. 


3게임 초반에서도 조단-옥타비안티 조는 4-7로 끌려갔다. 그런데 또다시 조단의 서비스부터 연속 득점이 시작됐다. 이번에도 서비스 득점을 포함해 연속 7득점에 성공. 이번에는 옥타비안티도 황야충과의 전위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며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다 했다. 이후 조단-옥타비안티 조는 상대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지 않는 대신 본인들은 4점, 2점, 4점을 연달아 쓸어 담으며 결국 21-12로 경기를 끝냈다.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한 조단-옥타비안티 조다.


* 두 팀은 지난 덴마크오픈 8강에서 격돌했었다. 이때도 조단-옥타비안티 조의 승리. 조단-옥타비안티 조는 결국 이 대회에서 최종 우승하며 생애 첫 월드투어 우승을 맛봤다. 그리고 이어진 프랑스오픈에서도 조단-옥타비안티 조는 또다시 우승. 8강에서 세계랭킹 3위, 데차폴-사프시리 조를 꺾었고, 결승에서 다시 만난 정쓰웨이-황야충 조도 또 이겼다. 이번 유럽 원정에서 전승으로 두 대회 모두 우승에 성공. 지난 주에 세계랭킹이 5위까지 올랐는데, 이번에는 랭킹 포인트 격차를 더욱 줄였다.


* 릴리야나 낫시르의 은퇴 이후, 인도네시아 제1 혼합복식이 어떤 팀으로 정해질지는 가장 큰 관심사였다. 기존 파트너였던 데비 수산토의 은퇴와 함께 프라빈 조단은 잠시 잊혀지는 듯 했으나, 최근 두 대회 연속 우승으로 다시 한번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인도네시아 혼합복식은 원래 남자 선수의 비중이 컸었는데, 현재 조단-옥타비안티 조는 조단의 비중이 매우 크다. 조단의 서비스 상황에서 훨씬 더 득점 확률이 높은 조단-옥타비안티 조다. 


Race to Tokyo 2020 인도네시아 혼합복식 랭킹 (프랑스오픈 결과 미반영)

03위. 프라빈 조단-멜라티 옥타비안티

09위. 하피즈 파이잘-글로리아 위자자

19위. 리노브 리발디-피타 멘타리

28위. 톤토위 아마드-위니 칸도우


* 그들의 커리어에서 준우승보다 우승 경력이 훨씬 더 많은 정쓰웨이-황야충 조. 그런데 코리아오픈부터 세 대회 연속 우승 실패다. 상대 전적 6전 전승으로 압도적인 우위였던 조단-옥타비안티 조에 연속으로 2패를 당했다. 현재 세계랭킹 포인트는 113,302점. 프랑스오픈 결과가 반영되더라도 11만점대는 유지할 수 있지만, 세계랭킹 포인트가 2주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다.


정쓰웨이-황야충 조의 최근

09월 코리아오픈 : 준우승

10월 덴마크오픈 : 8강

10월 프랑스오픈 : 준우승

월드투어 통산(2018~19) 12우승, 5준우승


* 이번 대회 4번 시드로 출전했던 서승재-채유정 조는 16강에서 탈락. 꽤나 좋은 대진표를 받았음에도 16강에서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던 애드콕 부부에게 패하고 말았다. 10월 30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는 랭킹포인트가 4천점 정도 하락될 예정으로, 랭킹도 7위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남자단식 | 첸롱(중국, 4위) 2-0(21-19 21-12) 조나단 크리스티(인도네시아, 7위)

첸롱이 2년 연속 프랑스오픈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유일한 무실게임 퍼펙트 우승 달성. 첸롱이 월드투어 정상에 오른 것도 지난 2018프랑스오픈에 이어 정확히 1년 만이다. 흥미로운 것은 8강부터 결승까지 모두 인도네시아 선수들을 꺾은 사실이다. 8강에서는 인도네시아 신예 루스타비토(24위)를, 4강에서는 앤소니 시니수카 긴팅(8위)을, 그리고 결승에서는 크리스티(7위)마저 꺾었다. 인도네시아 선수들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인 첸롱이다. 세계랭킹도 3위까지 다시 뛰어 오를 전망.


*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모모타 켄토의 연승 행진이 드디어 끝났다. 모모타는 8강에서 긴팅에 패했다. 모모타가 스타일상 가장 까다로워 하는 스타일이 긴팅인데, 이번 프랑스오픈에서 긴팅에게 완패했다(0-2(10-21 19-21). 모모타의 연승은 28로 끝나고 말았다.



남자복식 | 마커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물조(인도네시아, 1위) 2-0(21-18 21-16) 사윅사이라 란키레디-치악 세디(인도, 11위)


2019 최다 우승 횟수

1위. 모모타 켄토 : 9회 (월드투어 7회 + 세계선수권 + 아시아선수권)

2위. 기데온-수카물조 : 7회 (월드투어 7회)

3위. 정쓰웨이-황야충 : 6회 (월드투어 5회 + 세계선수권)


<사진 = 조단-옥타비안티>


박성진 기자

tags : #프랑스오픈, #데일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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