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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배드민턴에 핏을 더하다! 핏섬 강은지 대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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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0-03-2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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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에 핏을 더하다!

핏섬 강은지 대표 #1



무수히 많은 배드민턴 브랜드가 생겨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국내 배드민턴 시장에서 순수 국산 브랜드, 핏섬(FITSUM)은 현재 꾸준히 성장 중이다. 단순 의류 브랜드로만 알았던 핏섬은 가방, 라켓 등 품목을 점차 확대하고 있으며, 한림대학교 배드민턴부 및 전 국가대표 김하나(삼성생명)와 후원 계약을 체결하며 브랜드 파워를 점점 과시하는 중이다.


핏섬 강은지 대표는 유봉여고, 한림대학교를 졸업한 배드민턴 선수 출신이다. 아직 20대 중반인 젊은 여성은 핏섬을 경쟁력 있는 배드민턴 브랜드로 키워나가고 있다. 강은지 대표를 만나 핏섬의 발전 과정과 향후 목표에 대해 들어 봤다. 


[본 인터뷰는 배드민턴코리아 3월호에 게재된 내용으로, 2월에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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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섬, 배드민턴 의류 브랜드로의 시작


핏섬은 언제 론칭한 것인가?

공식적인 론칭은 2015년 4월이다. 2014년부터 준비했었는데 상표 등록 등이 승인 나는데 1년 정도 시간이 걸렸다. 일부 옷은 2014년 10월에 제작해 홍보용으로 활용했다.


2014년이면 벌써 6년 전이다. 당시 아직 대학교 3학년때 일텐데 어떻게 브랜드 론칭 생각을 했나?

보통 배드민턴 선수로 대학을 졸업하면 그 다음 진로는 실업팀 입단 또는 생활 체육 레슨이다. 그런데 배드민턴 생활 체육 레슨은 수명이 길지 않다라는 것을 일찌감치 깨달았던 것 같다. 특히 여자 선수들은 결혼하거나 30대 중반만 넘어서도 레슨 코치를 하기 어렵다. 배드민턴부 말고 일반 친구들을 사귀다 보니 다른 분야에 관심이 트였고, 관심 분야에 공부하다 보니 맨 처음 의류부터 시작하게 된 것이다.


배드민턴 운동부를 병행하며 브랜드를 준비한 것인가?

이런 저런 생각들이 들다 보니 운동할 때 다른 생각을 하며 집중을 하지 못하더라. 고등학생 때부터 부상도 잦은 편이었다. 결국 운동부 활동은 대학교 3학년때 그만 뒀다.


어쩌다 배드민턴 의류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인가?

나도 대학생 때 생활 체육 레슨 코치로 시작했다. 코치가 레슨을 할 때에는 배드민턴 브랜드의 운동복을 입어야 하지 않겠나. 나는 깔끔한 디자인의 의류를 선호하는데 그때 의류들의 디자인은 대부분 화려했다. 내 선호와 맞지 않는 배드민턴 운동복을 7~8만원씩 주고 구매한다는 것이 아까웠다. 그렇다고 저가의 기본티나 기획티의 경우에는 디자인은 심플해도 땀냄새도 금방 나고 재질도 좋지 않았다. 결국 가격은 저렴하고 품질도 좋고 디자인도 현란하지 않고 깔끔한 스타일의 배드민턴 의류를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이 그때부터 들기 시작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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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명은 어쩌다 핏섬이 되었는가?

원래 다른 이름이 있었는데 상표 등록을 하려다 보니까 해외에도 있는 경우가 있어 계속 퇴짜를 맞았다. 그러면서 차라리 합성어로 만들자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핏섬이 된 것이다. 핏섬(FITSUM)은 '배드민턴에 핏(FIT)을 더하다(SUM)'이라는 뜻이다. 핏은 배드민턴 의류로 사업을 생각할 때부터 키워드로 잡아왔다. 보통 의류를 표현할 때 "핏 좋다"라고 흔히 하지 않나. 거기에 맞는 합성어를 찾다 보니 핏섬이 됐다.


로고도 특이하다. 강아지를 형상화한 로고인데.

핏불테리어 강아지를 형상화했다. 핏불테리어는 한번 물면 놓지 않는다고 한다. 강한 근성과 의지를 나타낸다. 그런데 나는 강아지를 좋아하지 않는다(웃음). 어렸을 때 강아지가 사람을 문 것을 본 적이 있어서 강아지를 매우 무서워한다. 핏불테리어(Pitbull Terrier)는 P로 시작하기 때문에 F로 시작하는 핏섬과는 알파벳상으로는 관련이 없다.


다른 브랜드들을 보면 브랜드 알파벳 첫 글자를 로고로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배드민턴 브랜드들도 F로 시작하는 브랜드들은 대부분 F를 형상화한 로고를 사용하는 것 같다. 그런데 일반 브랜드를 보면 퓨마나 악어처럼 동물을 형상화한 로고가 많다. 배드민턴도 로고를 동물로 형상화해보고 싶은 마음도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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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소재 및 기능성 공부는 어떻게 한 것인가.

공장을 돌아다니다 보며 공부했다. 그런데 공장에서도 속이는 경우가 있더라. 기능성 함유량을 속여서 높은 단가로 납품을 받은 적이 있었다. 모르고 있으면 안될 것 같아서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아예 원단 공장을 찾아가서 공장 사장님에게 공부를 배웠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자세히 배워 나가는 중이다. 


가격은 다른 브랜드 고가 라인업에 비해 저렴하다.

핏섬 트레이닝복이 아닌 반팔 티셔츠의 경우, 가장 고가가 50,000원 정도다. 다른 브랜드에 비하다면 가격은 저렴한 편이지만 기능성에서는 핏섬이 최고라는 자신이 있다. 우리는 앞과 뒤 모두 똑같은 기능성 원단을 쓰는데, 유명 브랜드에서도 뒤판에는 기능성이 아닌 일반 원단을 쓰는 경우가 있더라. 핏섬 의류는 최고의 품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는 자부심이 항상 있다.


기본티는 어떠한가?

우리는 기본티도 일반티와 동급 원단을 쓴다. 우리는 원단도 직접 짜고, 기능성 최대 60%의 원단을 대부분의 옷에 사용한다. 기능성 100% 소재는 까끌까끌 해서 입지 못한다. 기본티일지라도 기능성에서 다른 브랜드 의류에 비해 기능성에서 떨어진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만큼 품질에 자신 있다.



Writer 박성진 | Photo 이진혁(코이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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