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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후회 없이 도전하고 싶다 실력도, 인기도 CAREER HIGH 인천국제공항 김소영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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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0-09-1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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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없이 도전하고 싶다 실력도, 인기도 CAREER HIGH

인천국제공항 김소영 #1


[배드민턴코리아]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는 요넥스코리아 관계자가 말했다. "현재 팬들에게 인기가 가장 높은 팀은 누가 뭐래도 킹콩 조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지난 코리아오픈 우승으로 한국 배드민턴 팬들에게 확실한 이미지를 심어줬다. 인기만 높은 것이 아니다. 2019년 50위권에서 시작한 세계랭킹은 6위까지 상승시키며, 연말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선정 기량발전상까지 수상했다.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열렸더라면 김소영은 2020년 8월 현재,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올림픽 무대를 뛰고 있었을 것이다. 코로나19로 올림픽이 연기되긴 했지만, 김소영은 여전히 바쁘다. 한국 국가대표팀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며 각종 행사에 빠짐없이 참가하고 있다. 지난 6월에 열린 요넥스 슈퍼매치에도 대표 선수로 출전했고, 2020년 하반기 대표팀 의류 촬영에도 모델로 나섰다. 그리고 드디어 개막한 올해 첫 국내대회인 봄철리그전에서도 소속팀 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의 주축 멤버로 활약했다. 실력과 인기, 모두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김소영을 만났다. 활발하고 유쾌하기로 소문난 김소영은 인터뷰에서도 수준급 입담을 뽐냈다. Writer 박성진 | Photo 이진혁(코이웍스)


[본 인터뷰는 배드민턴코리아 8월호에 게재된 내용으로, 7월에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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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준비 시간을 조금 더 주는구나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작년을 보냈고, 생애 첫 올림픽 출전도 목전에 있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올림픽이 연기되고 말았는데.

올림픽 연기가 되네, 마네 이럴 때에는 정말 신경 쓰여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 그때가 전영오픈 끝나고 자가격리 기간이었는데, 올림픽이 열린다, 안 열린다 결정이 나지 않아 엄청 예민해져 있었다. 격리 기간이라서 훈련은 못하고, 집에서 홈트레이닝만 해야하는데 아무런 결정이 나지 않았다. 연기 확정이 된 처음에는 엄청 싫었다. '이럴 거면 진작에 연기된다고 빨리라도 말해주지'라는 생각이었다. 아직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것이 아니지만 1년을 다시 준비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너무 힘들고 싫었다. 그래도 시간이 더 지나고 나니까 '조금 더 준비할 시간을 주나 보다'는 생각으로 고쳤다.


올림픽 출전권을 거의 확보했다고 봐야 한다. 내부 경쟁 중인 한국 팀들과의 포인트 격차가 큰 편이다.

그런가? 나는 잘 모르겠다. 올림픽 예선 레이스가 끝날 때까지 모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본격적인 올림픽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라서 점수 계산하는 방법도 잘 모르고, 누구한테 물어봐도 다들 잘 모른다고 말해준다. 결과는 진짜 확정돼야 아는 것이다. 그래서 일단 끝까지 열심히 하자는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시합들이 중단돼서 너무 싫었다.


요즘에는 뭐하고 지냈나?

평일에는 항상 똑같이 운동하고, 주말에는 내 시간 보내면서 그렇게 똑같은 일상의 반복이었다.


최근 오래간만에 요넥스 슈퍼 매치를 통해 실전 경기를 치렀는데?

시합 당일 전까지는 그냥 뭐 똑같겠지 이런 마음이었는데, 막상 경기장으로 들어 가니까 뭔가 긴장도 되고 많이 설레기도 했다. 시합 중에는 경기가 너무 힘들었다. 희용이랑 너무 안 맞추다 보니까 엉키는 부분도 많았고, 경기 감각도 너무 떨어져 있었다. 오랜만에 그렇게 경기를 뛰다 보니 정말 힘들고 '아, 안되겠다' 이런 생각도 들었다. 사실 한국 선수들이랑 시합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 (김)혜린이나 (백)하나도 같이 파트너도 했던 선수들이고, 올림픽 레이스도 같이 치렀던 선수들이다. 서로 너무 잘 아니까 경기를 하면 매우 힘들다. (장)예나 언니, (정)경은 언니나 (이)소희, (신)승찬이랑 경기했어도 아마 비슷하게 힘들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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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도 다른 팀이랑 교류 및 전지훈련을 하지 못하고 팀 내부적으로만 훈련한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팀은 대부분 대표팀 선수들이기 때문에 대표팀에서 훈련하는 것처럼 훈련이 많이 된다. 그런데 같은 선수들과 같은 환경에서 계속 같이 하다 보니까 훈련이 늘어지고 이런 부분이 있긴 있더라. 아무래도 팀 전력이 너무 좋다 보니 상대 팀은 우리랑 붙어도 잃을

게 없다는 생각일지 몰라도, 우리는 잃는 것이 너무 많지 않나. 그런 부분은 우리에게도 항상 부담이 된다.


남자 팀 선수들과 같이 훈련하는 것도 많이 도움될 것 같은데.

맞다. (장)성호 오빠나 (신)백철 오빠가 우리 훈련을 많이 도와준다. 오빠들이 피드백을 많이 주기는 하는데 둘이 스타일이 약간 다르긴 다르다. 성호 오빠는 물어보면 알려주는 스타일이다. 그래도 '스매시 때려 주세요, 푸시 때려 주세요' 하면 항상 잘 쳐준다. 백철 오빠는 약간 투덜댄다. 하하하. 그러면서도 알려줄 건 다 알려준다. 알아서 알려주는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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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호 선수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장성호와 김소영의 취미가 스타크래프트로 알고 있다.

하하하. 나는 게임은 못하고 게임 영상 보는 것만 좋아한다. 성호 오빠는 실제로 게임도 잘 한다. 초등학생 때 스타크래프트를 했었다. 그래서 기본적인 것은 다 알고 있는데, 어느 날 구단 버스를 타니까 성호 오빠가 스타크래프트 영상을 보고 있는 것이었다. 나도 보기 시작하다 보니 재미있더라. 요즘에 너무 빠져 있다. 하하하.


PROFILE

이름 | 김소영 (KIM SO YEONG)

출생 | 1992년 7월 9일

출신학교 | 본리초-죽전중-대구제일여상-인천대

소속 | 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

신체 | 173cm

세계랭킹 | 6위


최근 입상 성적

2020태국마스터즈 3위

2020인도네시아마스터즈 3위

2019프랑스오픈 준우승

2019코리아오픈 우승

2019대만오픈 준우승

2019재팬오픈 우승

2019뉴질랜드오픈 우승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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