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김하나(삼성전기)-정경은(KGC인삼공사) 조(세계랭킹 9위)가 2013 스위스오픈배드민턴그랑프리골드 여자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일 독일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그랑프리골드대회 연속 석권이다.

김-정 조는 17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스위스오픈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대표팀 후배 신승찬(삼성전기)-이소희(대교눈높이) 조(19위)를 2-0(23-21 21-16)으로 이겼다.

1게임은 김-정 조가 초반부터 후반까지 줄곧 끌려 다니며 패색이 짙었다. 10-18로 점수가 크게 벌어져 1게임을 놓치는 듯 했지만, 이후 네트 장악과 상대 실수 등을 묶여 20-20 듀스를 만들었고, 23-21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김-정 조는 2게임에서는 시종일관 신-이 조를 앞서며 21-16으로 승부를 매듭지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남자복식 고성현(김천시청)-이용대(삼성전기) 조(3위)는 결승전에서 중국의 차이비아오-홍웨이 조에게 1-2(14-21 21-18 14-21)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박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