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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이영민 코치 기본 레슨] 승리를 위한 전략 #2. 상대에 따른 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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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9-11-0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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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로 장난치는 상대방에 대한 전략 : 손들기


시합 중에는 서비스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려는 사람들이 참 많다. 전략일수도 있고 매너가 결여된 행동일수도 있지만 동호인 경기에서 매번 지적하기 쉽지 않다. 서비스의 경우, 타이밍 및 종류에 따라 리시브 타이밍을 잡기 쉽지 않아 정확한 리턴이 어렵다. 그렇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일단, 서비스를 받기 전에 손을 드는 습관을 들이자


동호인 경기에서 서비스를 받을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바로 서비스를 넣는 경우가 많고 급하게 받으려 하다가 실수를 범한다. 서비스 리턴 자세를 취하면서 손을 먼저 들어 준비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 상대방의 빠른 리듬을 끊을 수 있는 방법이다.


​두 번째로 빠른 롱서비스를 잘 받기 위해서는 하체에 힘을 빼고 있어야 한다. 롱서비스에 대비하기 위해 다리에 힘을 주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순간적으로 힘을 모아 후위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다리에 힘을 빼고 있어야 한다. 리턴 자세에서 골반과 다리를 가볍게 움직여 준 후에 손을 내려 준비하면 롱서비스 대처에 도움된다.





공격력이 좋은 상대에 대한 전략 : 드라이브



수비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결국 공격을 하는 쪽이 배드민턴에서는 유리하다. 서비스 리턴부터 낮게 깔아야 하는데 보통, 공격력이 좋은 팀은 공격 상황에서 전위자가 앞쪽에 바짝 붙어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전위와 후위 사이에 셔틀콕을 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미들샷이라고 하는데, 이 코스로 셔틀콕을 보내기 위해서는 전체 중심을 낮추고 상체를 세워야 한다. 상황이 여의치 않아 띄워야 한다면 높고 길게 보내야 하고, 상대 공격에는 사이드 라인 방향으로 푸시성 드라이브를 1차로, 2차는 대각 방향으로 보내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만일 상대가 수비마저 좋아 롱서비스로 보낸다면 사이드라인으로 하프스매시로 응수할 수 있어야 상대 공격에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공격력이 좋은 상대를 만나면 우리는 자세를 낮추고 라켓을 세워 2구, 3구를 드라이브로 낮게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적절한 전략이라 하겠다.


수비가 좋은 상대에 대한 전략 : 클리어와 하프스매시


엘리트 시합에서는 공격력이 좋은 팀이 우세하지만 동호인은 실력 차이가 크고 공격력의 극대화가 어렵기 때문에 수비가 좋은 팀이 우수한 경우가 많다. 수비가 좋은 팀은 롱서비스를 넣는다거나 서비스 리턴에서도 일단 올려놓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팀을 만나면 섣부른 공격으로 제압하기 어렵다. 성급한 공격으로 인해 체력마저 고갈된다면 포기하는 시합이 되기 쉽다.


​동호인은 공격, 수비 동시에 수준급에 오르기 쉽지 않아 수비가 좋은 팀들은 상대적으로 공격력이 약하다. 그렇기에 수비가 좋은 팀과 상대할 때에는 하이클리어 위주로 플레이하는 것이 좋고, 공격을 해야한다 하더라도 완벽한 찬스 상황이 아니라면 하프스매시로 응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상대가 클리어를 보내서 공격을 유도하면 바로 스매시하지 않고 상대 가운데 코트 방향으로 클리어하고, 다시 돌아오는 클리어를 사이드라인으로 하프스매시하는 형태로 상대 수비를 흔드는 방법이 좋다.


​그림처럼 4번이 가운데로 클리어를 보내면 1번이 전위로 들어오고 2번이 이동해 클리어로 응수하는데, 이때 4번이 직선으로 하프스매시를 해 상대 수비를 흔드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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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이 힘을 발휘하지 못할 때의 대처 : 33의 원칙


시합을 하면 상대와의 실력차가 아닌 다른 이유로 경기가 풀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 전반에는 잘 이기고 있다가 후반에 연속으로 실점하거나 초반부터 분위기가 흔들리거나 하는 경우들이 있는 것이다. 이때 적용해야 할 원칙이 삼삼의 원칙이다.


​삼삼의 원칙은 3번 연속 상대 공격에 당하거나, 3번 연속 실수하면 무조건 쉬어야 한다는 것이다. 25점 랠리에서 3점은 큰 점수가 아닐 수도 있지만, 3점 연속은 4~5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에 리듬을 끊어야 한다. 엘리트 시합에서는 인터벌 상황이 아닌 경우에 무작정 쉴 수 없지만, 동호인 경기에서는 물을 마시거나 땀을 닦는 행위에 대해 융통성이 있어 가능하다.


​이렇게 쉬는 시간을 통해 서로 작전에 대해 교감할 수 있고, 지금까지 하던데로 하자가 아니라 다른 작전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많은 동호인들이 경기 전반에 앞서 있다가 역전을 당하면 처음처럼 하자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경기 전반의 플레이는 이미 상대에게 간파된 것이기 때문에 전혀 다른 작전을 써야 하고 도저히 전략이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클리어 위주로 전체적인 경기 흐름을 늦추는 것 또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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