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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그들의 마지막 남은 숙제는 2020도쿄올림픽 금메달, 헨드라 세티아완 & 모하매드 아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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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0-02-2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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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마지막 남은 숙제는 2020도쿄올림픽 금메달
헨드라 세티아완 & 모하매드 아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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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과거에 비해 남자복식은 더욱 빠르고 강해졌다. 신체적으로 정점에 있는 20대 초중반 선수들이 각 나라를 대표해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그렇지만 현재 남자복식 세계랭킹 2위, 헨드라 세티아완-모하매드 아산 조는 20대 초중반 선수들과 함께 세계 상위권에서 경쟁 중이다. 2019년에는 전영오픈(3월), 세계선수권(8월), 월드투어 파이널(12월) 등 알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리우올림픽이 열렸던 4년 전과 동일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팀은 세티아완-아산 조 밖에 없다.

만족스러운 2019년을 보낸 세티아완-아산 조는 다가오는 2020도쿄올림픽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티아완과 아산은 4년 전에도 가장 강력한 금메달리스트 후보로 손꼽혔었다. 하지만 결과는 충격의 조별 예선 탈락. 4년 전의 실수를 경험 삼아 세티아완과 아산은 이번 올림픽에서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고 싶다고 한다. 베테랑의 관록이 무엇인지를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남자복식 팀, 헨드라 세티아완-모하매드 아산 조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본 인터뷰는 배드민턴코리아 2020년 1월호에 게시된 기사로, 2019년 12월에 진행됐습니다]


마지막 과제, 2020도쿄올림픽

세티아완은 지금부터 12년 전인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이미 금메달을 획득한 경험이 있다. 25살, 선수로 처음 맞이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선수가 세티아완이다. 당시 파트너는 파워풀한 후위 공격이 빛났던 마르키스 키도였다.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이들은 정상에 오르며 큰 경기에 강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시작했다. 하지만 키도-세티아완 조의 전성기는 길지 않았다. 클래식한 스타일의 한계가 분명했고, 또한 둘 모두 부상이 잦았다. 2012런던올림픽은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2012런던올림픽에서 세티아완을 대신해 올림픽에 출전했던 선수가 아산이다. 아산은 보나 셉타노와 함께 리우올림픽에 출전했다. 유연성-고성현 조를 조별 예선에서 탈락시킨 팀이 아산-셉타노 조다. 하지만 정재성-이용대 조에 패하며 아산의 첫 올림픽은 8강에서 끝나고 말았다. 세티아완과는 달리, 아산은 아직 올림픽 메달이 없다.


세티아완-아산 조는 훗날 배드민턴 역사에서 반드시 회자될 팀은 분명하다. 전위와 후위 조합이라는 클래식한 남자복식의 트렌드를 바꾼 팀이 세티아완-아산 조다. 전위 싸움에 능한 두 선수가 같은 조를 이뤄 숏게임과 미들 코트의 드라이브 싸움을 남자복식의 주요 전술로 변화시킨 조다. 세계선수권 3회, 파이널 대회 3회 및 아시안게임(2014), 슈퍼시리즈 9회 및 월드투어 4회 우승 등 2010년대 가장 뚜렷한 성과를 낸 남자복식 팀도 세티아완-아산 조다. 이제 남은 목표는 단 하나, 2020도쿄올림픽이다.


세티아완-아산 조의 2020도쿄올림픽을 위한 비전은 미즈노와도 일치했다. 세티아완-아산 조는 2019년 미즈노와 앰버서더 계약을 체결한 후, 오쿠하라 노조미(일본 여자단식)와 함께 대표적인 미즈노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세티아완은 앰버서더 계약 체결 당시, "다시 한번 세계 정상에 서는 것을 목표로 미즈노를 선택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그 정상 무대는 자연스럽게 올림픽을 향한다. 세티아완과 아산을 2020도쿄올림픽에서 4년 전 이루지 못한 꿈을 위해 도전할 것임을 천명했다.


Q. 또다시 올림픽 시즌이다. 현재 심정은?

S. 아직 우리의 올림픽 출전이 확정되지 않았다. 현 단계에서는 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다.

A. 꼭 올림픽에 출전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Q. 지난 10년간 남자복식 세계 정상권을 지켜오고 있다. 10년 전과 현재 남자복식의 차이를 느끼나?

S. 예전과 비교했을 때 현재 경기스타일이 보다 빨라졌고, 또 보다 파워풀하다.

A. 그래도 우리 플레이 스타일에 집중하려 노력한다. 우리는 공격적인 스타일을 선호한다.


Q. 그간 상대했던 팀 중에서 어떤 팀이 가장 까다로웠나? 인도네시아 선수들을 제외하고 골라주기 바란다.

S. 나는 카이윤-푸하이펑 조라 생각한다. 그들은 환상적이고 완성된 복식 조다.

A. 나는 모든 선수들이 젊고 강하기 때문에 어렵다.


Q. 세티아완은 2008년 키도와 금메달을 따냈다. 키도와 현재 파트너인 아산을 비교한다면?

S. 모든 선수는 자신만의 장점이 있다. 키도와 아산 모두 매우 훌륭한 선수들이다.


Q. 아산은 아직 올림픽 메달이 없다. 도쿄올림픽에 대한 마음가짐이 다를 것같은데, 부담감은 없나?

A. 육체적으로, 신체적으로 모두 준비가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Q. 아쉽게도 2019코리아오픈 대회 직전 불참을 선언했다. 이유는?

S. 아산이 그 전 시합에서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그래서 우리는 무리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Q. 미즈노를 선택한 이유는?

S. 미즈노와 우리는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 목표는 2020도쿄올림픽에서의 좋은 성적이다.

A. 도쿄올림픽이라는 공동의 목표가 있다. 미즈노가 개발하는 라켓, 신발 등 모든 장비에 만족한다.


Q. 올림픽 목표를 조금 더 구체화한다면?

S. 올림픽 챔피언이다.

A.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


Q. 세티아완, 아산에게 있어서 올림픽이란?

S. 올림픽은 단순한 국제 경기가 아니라, 나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경기이며 목표다.

A. 같은 생각이다.


Q. 2020올림픽 이후의 생각은 해 본적 있나? 마티아스 보에처럼 계속해 대회에 출전할 것 같나?

공통. 그렇다. 올림픽 이후에도 1~2년간은 선수 생활을 더 이어나갈 계획이다.


Q. 끝으로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 해 준다면?

S. 항상 한국 팬들이 따뜻하게 맞이해 줘 감사하게 생각한다.

A. 한국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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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헨드라 세티아완(Hendra Setiawan)

출생 | 1984년 8월 25일

신체 | 183cm / 72kg

라켓 | Mizuno Fortius 10 Quick

신발 | Mizuno Wave Fang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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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모하매드 아산(Mohammad Ahsan)

출생 | 1987년 9월 7일

신체 | 173cm / 68kg

라켓 | Mizuno Fortius 10 Power

신발 | Mizuno Wave Claw



Writer 박성진 | 자료제공 미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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