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E~ BYE~ BYJ! 정든 코트를 떠난

한국 여자단식 레전드, 배연주 #3

10년여 동안 국가대표 배드민턴 여자단식 주자로 맹활약했던 배연주가 2019년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배연주는 성지현과 함께 한국 여자단식을 이끌며, 2012년과 2016년 올림픽에 출전했었고,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 아시안게임 동메달 등 수많은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정든 코트를 떠나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그녀를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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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인터뷰는 배드민턴코리아 3월호에 게재된 내용으로, 2월에 진행됐습니다]

제2의 배연주를 만들고 싶다

Q.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

A. 2세를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기회가 생긴다면 지도자가 되고 싶다. 내가 알고 있는 나만의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만약 지도를 하게 된다면 여자팀을 맡고 싶고, 유갑수 감독님처럼 제2의 배연주를 만들고 싶다.

Q. 요즘 안세영이 한국 여자단식 에이스로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선배로서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아직 어려서 심리적인 부분에 많이 신경써야할 것 같다. 누가 뭐라고 하든 크게 신경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플레이가 잘 안될 때는 본인이 잘한 경기를 보면서 자신감을 회복했으면 좋겠다. 단식선수는 부상이 많으니까 몸 관리도 잘하고, 보강 운동도 열심히 하면 좋을 것 같다.

Q.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내가 대표팀 은퇴를 하고 선수생활을 전부 그만둔 것으로 알고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제야 모든 선수생활을 마쳤다. 그동안 응원해주고, 관심 가져줘서 감사하다. 이제 후배들에게 많이 관심 갖고 지켜봐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가 앞으로 하는 일도 응원해주길 바란다.

프로필

이름 : 배연주

출생 : 1990년 10월 26일

신체 : 166cm

사용손 : 왼손

주종목 : 단식

출신학교 : 마산진동초-마산성지여중-마산성지여고

주요수상경력

2013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3위

2013 BWF 배드민턴슈퍼시리즈마스터즈파이널 여자단식 3위

2014 아시아경기대회 배드민턴 여자단식 3위

2012 코리아오픈배드민턴슈퍼시리즈프리미어 여자단식 3위

2014 중국오픈배드민턴슈퍼시리즈프리미어 여자단식 3위

2014 말레이시아오픈배드민턴슈퍼시리즈프리미어 여자단식 3위

2015 호주오픈배드민턴슈퍼시리즈 여자단식 3위

2016 인도오픈배드민턴슈퍼시리즈 여자단식 3위

Writer 박민성 | Photo 김도훈(코이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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