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배드민턴 용품은 라켓, 신발, 가방, 의류, 셔틀콕, 그립, 스트링 및 기타 액세서리 등으로 구분된다. 이 중 라켓, 가방, 의류, 셔틀콕 등은 신규 브랜드에서도 새로운 제품들을 출시하며 시장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반면, 신발, 그립, 스트링 등은 기존 특정 브랜드의 강세가 뚜렷하다. 이유는 기술력 때문이다. 특히 신발은 사용자의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하나의 완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 테스트를 필수적으로 거쳐야 한다. 또한 제품별 몰드 성형은 발 사이즈별로 각기 달라 투자 비용 또한 다른 제품군에 비한다면 매우 크다. 배드민턴화의 범주를 벗어나 일반 운동화에서도 메이저 브랜드의 초강세가 이어지는 이유도 여기와 궤를 같이 한다. 

​2019년에도 배드민턴 신발 시장에서는 미즈노와 요넥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제품의 안전성을 수많은 시간을 거치며 이미 검증됐다. 여기에 한국 동호인들의 선호에 맞는 특색 있고 화려한 디자인이 더해지며 여전히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미즈노와 요넥스의 2019년 대표 신발을 각각 세 켤레씩 소개한다. 동일 브랜드일지라도 제품별 각각의 고유한 특징이 뚜렷하다. 그 특징들을 자세히 파헤쳐 보며 이 신발들이 올해 국내 배드민턴 시장에서 여전히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이유를 알아 본다. 

안정성, 착화감, 디자인의 완벽한 조화

YONEX POWER CUSHION ECLIPSION Z 

요넥스 파워쿠션 이클립션 Z는 기존 배드민턴화와는 다른 신발 혀 부분이 가장 눈에 띈다. 혀 부분이 발목 전체 부분을 감싸는 일체화된 이너 부티(Inner Bootie) 구조다. 니트 소재로 제작됐기 때문에 편안하면서도 안정적인 발목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다. 또한 특수 탄성 수지 추가로 충격 흡수를 향상시켰고 파워 쿠션 플러스 기술로 착화감을 더욱 높였다.

​강화된 디자인만큼 안정성도 더욱 높였는데, 역시 중창 부분을 강화했다. 파워 그라파이트 시트(Power Graphite Sheet)에 새롭게 디자인 된 TPU 서포트를 결합했고, TPU 크기를 기존보다 넓혀 신발의 뒤틀림을 최소화하고, 안정성을 20% 향상시켰다. 조금 더 공격적인 풋워크를 실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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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피 소재는 유연하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난 듀라블 스킨(Durable Skin)을 사용했는데, 내구성과 유연성을 모두 갖춘 소재다. 화려한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돼 성별과 연령에 따라 알맞은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 것도 또다른 장점이다.

박성진 기자 | Photo 조우휘(코이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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