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신기술 집약체, 고혹한 다크레드의 유혹

트라이온 X-O 하이브리드

임팩트 있게 명징한 레드로 짜여진 거미줄 패턴과 네이밍이

이 라켓이 얼마나 치명적일지 긴장케 한다

이 라켓에 담긴 첨단 기술들을 논하기 전에, 고혹적인 디자인부터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헤드를 두르고 있는 검은 듯 붉은 듯한 그라데이션 채용이 탁월하다. 거기에 임팩트 있게 명징한 레드로 짜여진 거미줄 패턴과 네이밍이 이 라켓이 얼마나 치명적일지 긴장케 한다. 트라이온 기술의 집약체, X-0 하이브리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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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목한 기술에 완연한 자부심을 갖춘 트라이온은 T조인트에도 기술 라벨을 표기할 만큼 자신이 있다. 수천 가닥 꼬아낸 탄소섬유로 만든 카본으로 최상급 반발력을 자랑하고, 프레임에 낸 홈으 로 타구 후 에너지를 흡수해 움직임의 연계가 탁월하다. 헤드와 샤프트를 다른 소재로 제작해 각자의 역할을 극대화해냈다. 외에도 나노 기술과 우븐 직조기술로 라켓의 탄성과 내구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렇게 제각기 역할에 충실한 덕에 최상의 타구 지점, 즉 스윗스팟 존을 기존 대비 10% 이상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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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여 타구 포인트가 조금 빗맞더라도 주인의 미스를 눈감아주며 대신 정확한 샷을 내줄 수 있는 라켓이란 뜻이다. 새해에도 고급 브랜디의 상징과도 같은 'XO'처럼 언제나 믿음직하고 완숙한 폼을 보여주고 싶다면, 트라이온 X-0 하이브리드로 겨울을 준비하자. 이혁희 기자 | Photo 이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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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ON X-O HYBRID

무게 | 85±1g

B/P | 285±2mm

S/P | EX LARGE

S/S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