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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라켓 제대로 골라 쓰고 계신가요?(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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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1-04-2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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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석의 내게 맞는 라켓 고르기
배드민턴을 하면서 가장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부분이 ‘라켓’이다. 더 잘 맞는 라켓을 찾아 이리저리 옮기다 보면 라켓가방 속에 4~5자루는 기본이다. 신상으로 챙겨 넣었다면 100만원이 훌쩍 넘는다. 이렇게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라켓, 제대로 골라 쓰는가, 가방 속에서 2~3자루는 잠자지 않는가?

선수 출신으로 지금은 고양시청 코치이자, 경기도 일산에서 ‘김기석 FUN 배드민턴’ 숍을 운영하고 있는 김기석에게 ‘내게 맞는 라켓 고르기 노하우’를 전수 받자.


가격대 결정이 먼저
희망하는 가격대를 결정하는 것이 먼저다. 업체가 많고, 모델 수도 엄청나다. 경제적인 사정을 고려해 10만원, 15만원, 20만원대 식으로 범위를 축소할 필요가 있다.

원하는 가격대를 정했다면, 자신이 추구하는 스타일을 파악해 선택의 폭을 더 줄여야 한다. 크게 두 가지 로 나눌 수 있다. 공격적 플레이와 공수겸용이다.

전위용, 후위용으로는 구분하지 않는다. 대부분이 그립을 짧게 잡느냐 길게 잡느냐로 이를 조절하기 때문이다.


“오직 스매시”라면 헤드가 무거운 모델
공격적인 플레이어에게 적합한 라켓은 헤드가 상대적으로 무거운 모델이다. 쉽게 망치처럼 위쪽이 무거운 라켓이다. 후위에서 강한 손목을 이용해 파워풀한 플레이를 즐기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나는 오직 스매시뿐”이라고 하는 동호인들이 있다. 약2/10 정도가 이런 모델을 선호한다.


“오직 스매시”가 아니라면 헤드가 가벼운 모델
공수겸용은 라켓 헤드가 가벼워 스윙하기 편한 모델들이다. 쉽게 회초리 같은 느낌이다.

자신이 어떤 스타일인지 모르는 초보자라면 이러한 모델을 선택하면 된다. 기술 익히기에도 편하고 부상도 적다.

또 실제 대부분의 선수들과 동호인들은 이 모델을 선호한다. 구력이 길면 랠리도 길어져 가벼운 라켓을 찾는 경향이 있다. 공수겸용도 되고, 력적인 부담도 상대적으로적다.


유명선수의 라켓을 따라 쓰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유명한 선수가 쓴다고 무작정 그 라켓을 구입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 쓰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그러나 선수들이 사용하는 라켓은 대부분 신형모델이고, 고가다.

직접 들어보고 무게에 중점을 두고 선 택하는 편이 낫다.


헤드가 작은 모델
배드민턴 라켓은 헤드크기가 거의 일하다. 그러나 유독 헤드가 작은 모델들이 있다. 이러한 모델은 ‘스위트 스팟’도 작기 때문에 동호인들이 다루기는 쉽지 않다. 물론, 정확히 맞출 자신이 있다면 나쁘지도 않다. 상대적으로 샤프트의 길이가 길어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도 있다.

샤프트 탄성은 각 업체마다 약간씩 특징이 있다. A사의 라켓은 샤프트가 단단해서 상급자와 근력이 좋은 사람들에게 적합하다든가, B사는 샤프트가 부드러워 손맛이 잘 느껴진다거나. 이러한 샤프트 탄성은 각자 플레이 스타일에 맞게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배드민턴은 박자게임이다. 샤프트 탄성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단, 근력이 부족한 초보자라면 샤프트가 유연한 라켓이 적당하다.


TIP

적당한 스트링텐션?
대부분의 동호인들은 스트링텐션이 강한 것을 원한다. 그러나 오히려 텐션이 부드러우면 비거리가 길다는 사실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텐션이 너무 강하면 엘보 등의 부상이 올 수 있고, 라켓이 버티지 못해 가벼운 충격에 쉽게 망가지기도 한다. 남자는 25-26(자동), 여자는 24-25가 적당하다. 스트링은 보통 탄성, 소리(임팩트 시), 내구성이 좋은 제품으로 구분할 수 있다. 탄성에 중점을 둔 제품이 경기력에 좋다.
스트링은 더운 여름에 조금 늘어 나기도 하지만, 텐션로스가 거의 없기 때문에 끊어지지 않으면 그냥 사용해도 무방하다


심현섭 기자 | 사진 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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