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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정재성 점프에 숨겨진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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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1건 작성일 2011-05-0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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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앉아야 높이 뛰어 오른다

높이를 커버하기 위해 점프력을 키웠다는 정재성. 부단한 노력 끝에 한국 배드민턴 최고의 점퍼가 됐다. 168cm의 키로 스텝을 밟으며 1m가까이 뛰어 올라 점프스매시를 뿌린다.

정재성의 점프를 유심히 살펴보면 더욱 좋겠으나 그렇지 못하더라도 이것만은 기억해 두자.

'무릎을 많이 굽힌다고 높게 점프하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빠르게 앉았다 일어나느냐다!'

체육관에서 가만히 서전트점프를 해보자.
첫 번째는 무릎을 굽히고 앉아서 멈추었다가 다리를 펴면서 점프를 하고, 두 번째는 멈추는 동작 없이 가만히 서서 순식간에 앉았다 일어나면서 점프를 해보자.

어떤 점프가 더 높이 몸을 띄울까?
시간이 오래 걸리는 첫 번째가 더 높이 올라가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두 번째 점프가 훨씬 더 높게 올라간다. 

배드민턴 선수들이 다른 종목에 비해 유난히 발달한 근육은 바로 허벅지. 허벅지 앞쪽 대퇴사두근으로 예를 든다.

첫 번째 점프에서 대퇴사두근은 항상 수축해 있다. 무릎을 굽힐 때는 근육이 수축된 상태로 길어지고, 펼 때는 수축하며 짧아진다.

두 번째 점프는 조금 다르다. 무릎을 빠르게 굽히며 신전반사 또는 근육반동이 함께 일어나 펼 때 힘을 보탠다. 더 강한 추진력을 얻어 점프하는 것이다.

따라서 더 높이 점프하기 위해서는 준비동작인 무릎을 굽히는 속도를 최대한 빠르게 가져가야 한다.

다리 근육을 정재성처럼 발달시킨다면 금상첨화다.

심현섭 기자


- 관련 기사는 배드민턴코리아 5월호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파란나라님의 댓글

파란나라 작성일

너무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