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roduct 배드민턴 스트링 텐션, 선수 따라하다 가랑이 찢어진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2건 작성일 2011-07-04 12:14

본문

배드민턴 스트링 텐션, 선수 따라하다 가랑이 찢어진다

[배드민턴코리아]

스트링 텐션, 뱁새가 황새걸음 걸으면 가랑이가 찢어진다
라켓마다 스트링 적정텐션이 있다. 몇 파운드까지라고 라켓에 정확하게 명시돼 있다. 문제는 그것을 안지키는 것에서 시작된다. 라켓은 어쩔 수 없는 소모품이다. 약1년 정도를 사용한다고 봤을 때, 적정텐션을 지키지 않으면 그 기간이 짧아진다. 작은 충격에도 쉽게 파손되고 만다.

그러나 그것을 과감하게 무시하는 집단이 있다. 바로 스폰을 받는 엘리트선수들이다. 선수들은 적정장력보다 훨씬 높은 강도로 스트링을 한다. 파워를 높이기 위해서. 설사 라켓이 망가지더라도 금전적인 부담이 없다. 대다수 라켓의 적정텐션은 자동기계 기준으로 19-24lbs정도지만, 몇몇 남자 선수들은 30을 넘나들기도 한다. 세계적 배드민턴 용품업체 요넥스에서 견고하다 평가받는 라켓의 적정텐션이 25정도에 불과하다. 선수들의 텐션은 엄청나게 높은 수치다.

간혹 선수들을 흉내 내는 배드민터가 있다. 금전적으로 부담이 없더라도 손목과 어깨의 근력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다. 오히려 부상이 오거나 컨트롤이 나빠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뱁새가 황새걸음을 걸으면 가랑이가 찢어진다'고 했다. 선수들도 은퇴 후 스폰을 받지 않으면 더 이상 높은 강도로 라켓과 몸을 혹사시키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스트링텐션은 단식선수들이 복식선수들에 비해 높고, 근력이 약한 여자선수들은 남자선수들에 비해 낮은 텐션을 선호한다.


자신에게 맞는 텐션을 찾자
국제대회에 공식 스트링거로 참여했던 이들은 하나같이 “일본 여자선수들이 적정텐션을 가장 잘 지키는 편이다. 대다수가 20초반의 텐션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우리나라 여자선수들도 적정텐션에서 벗어나봐야 2파운드 정도”라고 했다.

자신에게 맞는 스트링 텐션을 찾으려면 직접 사용해봐야 한다. 가장 빠른 방법이다. 일단 자동기계에서 여자는 21-22, 남자는 23-24정도로 맞춰 사용해 본다. 그 후 파워를 높이려면 텐션을 올리고, 컨트롤을 높이려면 약간 느슨하게 매는 것이 좋다. 파워위주의 배드민터라면 더 높은 수치에서 시작하면 된다. 컨트롤은 임팩트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좋아진다. 스트링이 느슨하면 셔틀콕이 스트링에 오래 머물러 컨트롤이 쉬워지기 때문이다.

스트링 교체는 자신이 직접 판단해야 한다. 민감한 선수들의 경우 단 한경기를 치르고 스트링을 교체하기도 하고, 아무 때나 마음에 안들면 곧장 교체하기도 한다. 반면, 끊어질 때까지 사용하는 선수들도 있다.

선수들은 텐션로스를 소리로 알아차린다. 스위트스폿을 손꿈치 부위에 때려 소리를 듣는데, 텐션로스가 많을수록 경쾌한 음은 점차 사라진다. 일반적인 배드민터들은 평소 선수들만큼 오래 운동을 하지 않아 텐션로스가 거의 없는 편이다. 끊어질 때까지 사용해도 무방하다. 대다수는 동호인대회 등을 앞두고 스트링을 교체한다.

한편, 운동 중에 스트링이 끊어지거나 배드민턴을 오래 쉴 경우에는 스트링을 완전히 제거해 보관해야 한다. 스트링텐션과 습도, 그리고 온도의 영향으로 라켓이 뒤틀릴 수 있다.


스트링은 왜 밀릴까?
운동 중에 스트링이 밀려 올라가 줄을 맞추며‘텐션이 너무 약한가?’라고 생각했던 배드민터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스트링 텐션이 높은 선수들도 일일이 줄을 맞추며 사용한다.
대부분의 스트링에는 내구성과 탄성을 높이기 위해 표면이 코팅돼 있어 미끄럽다.


선수들이 선호하는 스트링은?
현재 배드민턴 스트링은 대부분 내구성이 좋은 합성섬유(나일론)로 만들어진다. 굵기는 가장 얇은 0.65mm(요넥스 BG66 UM)부터 약0.73mm까지 출시된다. 스트링은 크게 반발력(repulsion power), 타구음(hitting sound), 내구성(durability)이 좋은 제품으로 구분하는데 더 세밀하게는 충격흡수(shock absorption), 컨트롤(control)까지 포함해 분류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반발력과 타구음이 크고 얇은 스트링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러나 얇은 스트링은 내구성이 떨어져 상대적으로 자주 교체해야하는 단점이 있다.


심현섭 기자 | 도움말 오형석 요넥스코리아

 

댓글목록

그늘님의 댓글

그늘 작성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곰돌이푸우님의 댓글

곰돌이푸우 작성일

아좋은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