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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배드민턴 선수들의 스매시 흉내 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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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2-04-2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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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재성(삼성전기)>

[배드민턴코리아] 눈으로 따라잡기에도 버거운 세계 정상급 남자 선수들의 스매시. 흉내 내고 싶다면 0.5초를 기억해두자. 셔틀콕의 속도는 찰나에 갈린다.

엘리트선수와 동호인의 스매시 동작을 비교할 때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 바로 스윙속도다. 스윙속도를 결정짓는 건?

결론부터 말하자면 엘리트선수들이 동호인들보다 순간적으로 만들어 내는 힘이 더 크다. 힘이 센 동호인들도 많지만 임팩트 순간인 0.5초 안에 순간적으로 만들어내는 힘은 엘리트선수들을 따라가지 못한다.

동호인들은 스매시할 때 힘을 효과적으로 집중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선수들은 어떻게 해야 0.5초 안에 더 큰 힘을 만들 수 있는지를 무한반복을 통해 몸으로 익혀두고 있다.

조금 더 깊숙이 들어가 보자. 근육(골격근)은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뉜다. 수축하는 속도에 따라 속근(백근)과 지근(적근)으로 나눠진다. 속근은 단거리선수, 지근은 장거리선수의 근육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수축하는 속도가 빠른 속근이 많아야 더 민첩한 움직임에 유리하다.

속근만 많으면 가공할 스매시가 탄생할까? 그것은 아니다. 속근은 어디까지나 전제조건일 뿐, 인체 여러 부위의 속근들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한꺼번에 사용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스매시 동작에 관여하는 팔, 몸통, 다리의 근육들이 임팩트 순간인 0.5초 안에 최대속도로 수축해 커다란 하나의 힘을 만들어야 한다. 그 힘을 셔틀콕에 효과적으로 전달해야만 가능하다. 엘리트선수들은 동호인들보다 이러한 근육들의 협응력이 더 발달돼 있다.


무작정 따라하기
엘리트선수들처럼 스매시를 뿌리고 싶다면 먼저 자세를 따라해 보자. 선수들이 구사하는 자세가 최고의 스피드를 위한 최상의 동작이다. 다음으로 반복훈련을 통해 전신의 근육들이 효과적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한다. 웨이트트레이닝 등의 보강운동으로 속근을 발달시키면 더욱 좋다.


심현섭 기자

[배드민턴코리아 3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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