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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삼성 배드민턴 스타들 지금은? 여6. 홍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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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2-08-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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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정 (은퇴)
[배드민턴코리아] 홍수정은 다른 삼성전기의 선수들처럼 유명하지 않다. 삼성전기에서 활약한 기간도 2007년과 2008년, 두 해뿐이다. 두 시즌 동안 홍수정의 국내 대회 출전 기록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럼에도 홍수정은 삼성전기에 가장 필요한 선수였다.

173㎝의 큰 신장과 막강 체력을 자랑했던 홍수정은 1988년 생으로 주니어 시절만 하더라도 김문희(대교눈높이)와 단식 쌍벽을 이뤘고 복식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나타냈다.

2006세계주니어선수권 대회에서 한국 여자복식 대표로 출전했던 선수는 다름아닌 홍수정이다.

홍수정에게 거는 기대는 남달랐다. 여자 선수로는 이상적인 신체 조건을 지니고 있었고 기술적인 발전 가능성도 높았기 때문이다. 2007년 홍수정은 동갑내기 이용대, 조건우, 박소리와 함께 고졸 신인으로 삼성전기에 입단했다.

하지만 선수로서는 치명적인 부상이 홍수정의 발목을 잡았다. 병명은 갑상선 항진증. 외상이 아닌 신체 기관에 문제가 있었고 심할 경우 생명에도 지장을 줄 수 있는 큰 병이었다. 홍수정은 재활과 치료에 몰두했지만 끝내 병을 극복하지 못하고 선수생활에서 은퇴해야만 했다.

홍수정이 선수생활을 이어갔더라면 한국 여자복식의 대표 주자로 활약했음은 자명한 사실이다. 또한 삼성전기에도 확실한 복식카드로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였다. 부상이 모든 것을 앗아갔다.

2012년 삼성전기는 이효정이 아닌 홍수정을 그리워했을 수도 있다.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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