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roduct 운동 시 서포터 착용, 옵션 아닌 필수?

페이지 정보

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2-08-29 15:09

본문

[배드민턴코리아] 인간은 수많은 안전장치, 보호장비 속에서 살고 있다. 차를 탈 때면 우리는 늘 안전벨트를 해야하고, 에어백은 더 이상 옵션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법에서도 이러한 보호장비에 대해 강제력을 부과하고 있는 추세다. 위험에 쉽게 노출되는 환경이라면 보호장비는 많아지고 그 적용이 더욱 의무화된다.

그렇다면 레저, 스포츠 활동은 어떠할까? 위험 환경이 많은 아이스하키, 수상스포츠, 스키, 바이크, 사이클, 익스트림, 격투기 종목에서 여러 보호장비들이 어느 정도 강제력을 띄고 있고, 일부는 의무사항이다. 700만 관중을 바라보는 프로야구 역시 선수들이 핼멧, 팔꿈치, 정강이 보호대 등 수많은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

하지만 대부분의 레저, 스포츠 활동에서 보호장비는 필수가 아닌 선택이고, 배드민턴 역시 다르지 않다. 배드민턴의 특성상 반복적인 움직임이 많고, 순발력과 지구력을 동시에 요하기 때문에 관절에 혹은 근육에 손상을 유발하기 쉽다. 이런 면에서 배드민턴으로 인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근력운동과 서포터 착용은 필수라 말할 수 있겠다.

꾸준한 근력운동은 설명하지 않아도 누구나 공감을 할 수 있는 부분일 것이다. 그렇다면 서포터 착용은 왜 필수인가?

잠스트 명승식 과장과 구본민 대리는 “과도하거나 반복적인 부하에 따른 인대와 건 손상 예방, 근육을 보조하는 기능, 정신적 안정감”이라는 세 가지 요인으로 서포터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먼저 서포터의 착용으로 과도하거나 반복적인 부하에 의한 손상을 예방하거나 최소화 할 수 있다. 과도한 부하에 의한 부상은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을 요구하는 운동에서 많이 일어나고, 반복적인 부하에 의한 부상은 반복 동작이 많은 스포츠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그 대표적인 종목이 바로 배드민턴이다. 따라서 배드민턴을 할 때서포터를 착용하면 관절을 보호하고, 비틀림 현상을 줄여주어 부상을 예방하거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서포터는 근육을 보조하는 역할도 한다. 배드민턴을 할 때 예상치 못한 과도한 움직임이 일어나는 경우 인대나 건의 부상 위험만이 아니라 근육도 다칠 수 있다. 슬리브(sleeve)나 압박스타킹 형태의 서포터는 근육을 보조하는 역할을 해주고, 혈액 순환을 도와 피로감을 덜어주는 역할도 한다.

마지막으로 서포터를 착용함으로써 정신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부상이후 부상 부위에 보호대 착용을 많이 한다. 재발을 막기위함이 가장 큰 이유이지만, 심리적 안정감을 얻는다는 장점도 있다. 부상회복 후에 서포터 없이 운동하는 경우 재발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플레이가 위축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서포터를 착용하는 경우 재발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어 플레이에 도움을 준다.

대부분의 동호인들이 건강을 위해 그리고 즐거움을 위해 배드민턴을 하고 있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 시작한 배드민턴 탓에 아프거나 예기치 못한 치명적인 부상을 당한다면 그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시간적 손해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포터를 부상당한 부위에 하는 사후 보호장비의 개념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건강할 때 서포터를 착용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부상은 누적된 피로에 의해 발생할 수 있지만, 얘기치 않게 갑자기 찾아오는 경우도 많다. 간단한 서포터 착용으로 자신에 올 수 있는 부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배드민턴에서의 서포터 착용, 이제 더 이상 옵션이 아닌 필수가 되어야하는 이유다.

박민성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