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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요넥스의 스테디셀러, 아모텍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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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2-08-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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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세계 배드민턴 용품 시장 1위, 배드민턴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닌 요넥스에도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라켓이 있다. 지금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아모텍 시리즈다. 많은 사람들에게 오랜 시간 사랑을 받을 때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마련. 아모텍 시리즈의 비밀을 파헤쳐본다.

I am AT
앞 글자를 따 모델명이 AT 로 시작하는 아모텍 시리즈는 2003년부터 국내에 본격적으로 유통되기 시작했다. 약10년이 지난 지금도 그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이렇게 인기를 끌다보니 AT 의 이름을 달고 출시된 모델들도 많았다.

AT 300, AT 500, AT 600, AT 700, AT 700LTD, AT 800DE, AT 800OF, AT 900-P(3U), AT 900-P(4U), AT 900PLC(리총웨이), AT -TOUR 등등. 국내에 들어온 모델만 약20여개에 달한다.

초보자용에서 전문가용, 더 세분화해 파워형과 테크닉형 등으로 구분된 라켓들이 연이어 출시됐다. 가격면에서도 76,000원부터(AT 150) 220,000원까지(AT 900) 선택의 폭이 다양했다. 아모텍 시리즈 안에서 구미에 맞는 라켓을 고를 수 있었던 셈이다.

물론, 이 모든 모델들이 지금까지 살아남은 것은 아니다. 현재는 600, 900의 몇몇 모델들만이 유통되고 있다(실제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더 많을 수 있음).

아모텍 시리즈의 전성기는 2007-9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것은 2008베이징올림픽을 전후해서다. 아모텍 시리즈 중에서도 베스트로 꼽히는 모델들은 2003년 출시된 700, 2004년 800D E(디펜스)와 800OP (오펜스), 2007년 900P(파워)와 900T(테크닉) 등이다.

현재 가장 인기를 끄는 모델은 900P, 900T 두 가지다.

왕들의 선택
아모텍 시리즈는 배드민턴 왕들의 선택이기도 했다. 말레이시아의 영웅 리총웨이(남단 세계1위), 슈퍼단 린단(중국 남단 세계2위), 인도네시아의 별 타우픽 히다얏(2004아테네올림픽 금), 테크니션 이현일(요넥스 남단 세계7위), 윙크보이 이용대(삼성전기 남복 세계2위) 등등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스타플레이어들은 아모텍을 택했다.

리총웨이는 얼마 전까지 90P0를 사용했고 자신의 이름을 내건 900PLC(리총웨이)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린단은 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에 입 맞출 때 700과 함께했다. 이현일도 700을 애용했었다. 타우픽히다얏은 최근까지 900T를 사용했다. 이용대의 경우 2008베이징올림픽 때 800DE를 애용했는데 올림픽 직후 이 모델은 국내에 재고가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불티나게 팔려나간 바 있다. 이용대의 800DE는 수비형 플레이어를 위한 맞춤형 라켓이다.

아모텍 시리즈는 특히나 단식 선수들에게 더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파워풀한 스매시를 구사하는 근력이 뒷받침된 선수들에게 더 강한 날개나 마찬가지였다. 라켓을 잡았을 때 느껴지는 묵직함, 쉽게 휘어지지 않는 탄탄한 샤프트는 정교한 컨트롤과 강력한 한방을 노리는 단식 선수들에게 ‘딱’이다.

아모텍의 인기는 지금도 진행중이다. 얼마 전 엘리트선수들의 대회 때 스트링거로 참여했던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남자 선수들의 경우에는 지금도 다수가 아모텍 시리즈를 애용하는데 약20%가량 되는 것 같다고 한다.

AT = 극히 공격형
다양한 종류의 모델이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아모텍 시리즈를 "극히 공격형 라켓"이라고 말하는 전문가들이 적잖다. 결코 틀리지 않은 말이다. 대다수의 아모텍은 무게가 상당하다. 게다가 헤드헤비(헤드가 무거운 스타일)가 주류여서 일반적인 여성의 경우에는 라켓을 잡았을 때 '과연 내가 이 라켓으로 연이어 스매시를 때릴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마저 들게끔 만든다.

아모텍은 샤프트의 탄성 또한 굉장하다. 휘둘러보면 탄탄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라켓의 양끝을 잡고 힘을 가해보면 샤프트가 휘어진다기 보다는 부러지지 않을까하는 느낌이들 정도다.

아모텍을 자유자재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근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후위에서 스매시 좀 때린다고 무작정 덤벼들었다가는 화를 당할 수도 있다. 남성이나 어깨가 강한 여성 상급자에게 적합한 라켓이다.

근력은 조금 부족하지만 아모텍을 꼭 한번 경험해보고 싶은 배드민터라면 U4(80-84.9g)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아모텍 시리즈 900P, 900T는 3U(85-89.9g)와 4U가 있다. P는 공격형, T는 올라운드형 라켓이니 참고하면 이롭다.

아모텍의 인기 비결
파워아모시스템 - 아모텍 시리즈 헤드에 녹아있는 파워아모시스템을 주목할만하다. 중력가속도의 원리와 티타늄합금의 높은 반발 성질을 이용해 스윙 스피드와 헤드의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임팩트 시 단단한 금속 특유의 느낌을 제공한다. 스트링이 지나가는 헤드의 표면이 단단한 마이크로 티타늄으로 처리된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모텍 시리즈는 헤드 프레임의 형태가 둥글지 않다. 각 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나노스케일 엘라스틱 티타늄 - 아모텍 시리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샤프트다. 아모텍의 샤프트은 엘라스틱 티타늄으로 만들어졌다. 엘라스틱 티타늄은 뛰어난 강도와 탄성을 자랑한다. 아모텍 샤프트는 타구 시 라켓의 변형을 막고 에너지 손실을 줄여준다. 직접 사용해보면 컨트롤이 상당히 용이한 것을 느낄 수 있다.

심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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