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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Instant Review System 과연 어떻게 진행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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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7-02-0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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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nt Review System
과연 어떻게 진행되는 걸까?

시속 300km가 넘는 셔틀콕의 인-아웃 판정을 육안으로 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셔틀콕은 순식간에 지나가며 셔틀콕이 떨어진 위치가 흔적으로 남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선심들은 오심의 의혹에 자유롭지 못하다. 2014년부터 국제대회에서 인-아웃 판정에 관한 비디오 판독이 실시되고 있다. 일명 '매의 눈(호크 아이-Hawk Eye)'으로 불리는 '비디오 판독(정식명 Instant Review System)'은 초고속 카메라가 설치된 코트에서 선수(복식은 조)당 1게임 2회씩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의 방법에 대해 의문을 갖는 동호인들이 많다. 셔틀콕의 비행 궤적을 추적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비디오 판독은 어떤 과정을 거치는 것일까? 2016코리아오픈 기간 중 그 해답을 알 수 있었다. 

(사진 1, 2, 3, 4 순으로)
대회 본부석 위에는 <사진 1>처럼 BWF 중계진 자리와 함께 기술 인원들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기술자들은 보통 1인 2컴퓨터를 기본으로 갖고 있었다. 그들은 각각 따로 주어진 임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비디오 판독 요청이 들어오면 한 기술자의 손놀림이 바빠진다. <사진 2>처럼 여러 초고속 카메라 중 셔틀콕이 낙하한 곳에서 가장 가까운 카메라를 클로즈업한다. 그리고 육안으로 셔틀콕이 선에 닿았는지 닿지 않았는지를 확인해낸다. 

이번 비디오 판독 결과 셔틀콕은 아웃으로 판명됐다. 그러면 다른 기술자가 프로그램에 셔틀콕의 위치를 표시하고 인-아웃을 선택하면 된다. <사진 3>속 프로그램 화면은 우리가 BWF 채널을 통해 보는 결과 화면과 굉장히 유사하다.

<사진 4>의 마지막 기술자는 결과를 송출하는 역할을 한다. 방송 카메라와 연계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리고 이 화면은 역시 경기장 내 전광판에도 송출된다.

배드민턴 비디오 판독은 다른 대부분의 종목이 그러하듯이 육안으로 이뤄진다. 사실 공(셔틀콕)에 위치 추적 시스템을 장착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초고속 카메라로 집중해서 봐야 해답을 알 수 있다. 비디오 판독이라는 용어 자체가 매우 명확한 답이다. 

Writer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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