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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nament 일본 여자단식 ACE 히로세 에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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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1-08-1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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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평범한 선수로 남긴 싫다!
 일본 여자단식 ACE 히로세 에리코


일본여자단식은 최근 부진하다. 가나코 요네쿠라(현 일본팀 코치, 1998방콕아시안게임 여자단식 금메달)의 은퇴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이 없다. 사토 사야카, 고토 아이와 같은 신예 세력이 등장했으나 위협적인 수준은 아니다. 이는 확실하게 후배들을 이끌 베테랑이 없기 때문이다. 팀의 주장이자 맏언니인 히로세 에리코는 이러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국제대회 상위권의 실력을 갖고 있지만 커다란 임팩트를 주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이 팀의 모습과 너무나도 유사하기 때문이다. 히로세는 정말로 그저 그런 선수인 것뿐일까?


일본 최고의 유망주, 히로세 에리코
히로세는 1985년 3월 16일, 일본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그녀의 재능은 뛰어났다. 전국초등학생 대회에서 2위(1996년), 중학생 대회에서 3위(1999년)를 기록하며 꾸준히 상위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녀의 재능이 빛을 발한 것은 그녀가 고등학교 2학년 때인 2001년, 일본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부터다. 그녀의 이름을 일본 전역에 그녀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02년에는 대회 2연패와 단복식 2관왕을 동시에 달성하며 일본 최고의 유망주에 이르게 된다. 그녀의 국제대회 출전도 고3때부터였다.


벗겨지지 않는 유망주의 굴레
히로세 에리코는 착실한 선수다. 연습벌레며 기본기가 대단히 뛰어나다. 하지만 운동능력이 좋은 선수는 아니다. 그녀가 성인 무대로 옮긴 후, 평범하기 그지없는 그녀의 운동능력은 그녀의 발전을 더디게 만들고 말았다.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꾸준한 연습은 기본이며, 압도적인 운동능력과 천재성이 모두 갖춰져야 한다. 히로세의 체력은 뛰어나다. 하지만 체력만으로는 경기에서 승리할 수 없었다. 무엇보다도 배드민턴에서 중요한것은 순발력과 민첩성. 이 능력과 히로세는 거리가 먼 선수였다.

성인 무대로 넘어온 2003년부터 히로세는 많은 국제대회에 참가하며 일본 최고 유망주로 날개를 폈다. 하지만 참가만 많았을 뿐이었다. 고작해야 3회전이었다. 큰 장점이 없는 그녀의 경기 운영은 상대 선수들에게 커다란 위협이 되지 못했다. 그저 그런 선수가 되고 만 일본 최고의 유망주였다.


2005년, 일본 여자단식을 책임지다.
그랬던 그녀가 이름을 세계에 알린 것은 2005전영오픈이었다. 히로세의 대진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4강까지 올랐다. 히로세가 무찌른 선수들은 모두 상대 나라의 에이스였다. 트레이시 할렘(영국), 마리아 율리안티(인도네시아), 야오 지에(네덜란드), 쑤 후아이원(독일)까지. 당시 최강 장닝(중국)에게 패하긴 했으나, 그녀의 가능성을 확실히 보여줬다.

2005년을 기점으로 일본 여자단식의 에이스는 히로세 에리코로 바뀌었다. 가나코 요네쿠라와 모리 카오리 모두 노쇠화가 뚜렷했다. 한국 여자배드민턴에겐 아픔으로 남아있는 2006도하아시안게임. 한국은 예선에서 일본에게 발목을 잡히며 4강에서 중국을 만나고 만다. 일본의 승리를 이끈 선수는 다름아닌 히로세. 0-2로 뒤지고 있던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1승을 이연화(대교눈높이)에게 거두며 일본의 결승 진출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2011년

2006년 이후, 히로세는 잊혀져만 갔다. 이렇다 할 성적이 없었다. 3년 동안 슈퍼시리즈 이상 급의 대회에서 4강에 올라간 것은 고작 5번뿐이었다. 2010코리아오픈에서는 1회전 탈락 후, 후배들의 경기에 벤치코치로 들어가며 지도자 수업을 받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게만들었다. 그녀의 부활은 극적이었다. 기점은 2010세계선수권 16강전이었다. 최강 왕이한(중국)을 잡아낸 것이다.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개인전 여자단식 동메달을 획득하는 저력을 보였다.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슈퍼시리즈 이상급의 대회에서 결승에 올랐다. 장소는 영국. 배드민턴의 성지에서 히로세는 새롭게 태어났다.

마지막 열정, 런던올림픽
그녀가 처음으로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린 2005년과 재도약을 각인시킨 2011년 모두, 무대는 영국이었다. 히로세는 약속의 땅, 영국에서 그녀의 마지막을 쏟아 부을 준비를 하고 있다. 더이상 적지 않은 그녀의 나이는 이제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히로세는 꾸준한 선수다. 지극히 평범한 운동신경으로 세계 정상의 문을 노크한다. 하지만 이런 선수는 전세계적으로 없다. 모두다 특출난 운동신경을 갖춘 선수가 대부분이다. 그것이 아니라면, 독특한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한다. 히로세는 어떻게 보면 가장 평범하면서도 유별난 선수다. 독자들에게 다시 한번 묻겠다. 히로세는 정말 그저 그런 선수일 뿐일까?


프로필
이름 : Hirose Eriko
국적 : 일본
출생 : 1985년 3월 16일
신체 : 163㎝ / 55㎏
사용손 : 오른손
주종목 : 단식
최근수상경력
2011전영오픈 준우승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
2010세계선수권 8강
2010말레이시아오픈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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