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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nament [중국마스터즈 배드민턴] 정재성-이용대, 적지에서 통쾌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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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1-09-1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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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성-이용대

[배드민턴코리아]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정재성-이용대(이상 삼성전기) 남자복식조가 중국마스터즈 배드민턴슈퍼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극적으로 결승전에 오른 유연성(수원시청)-장예나(인천대) 혼합복식조는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18일 중국 창조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신쳉체육관에서는 ‘2011 리닝 중국마스터즈배드민턴슈퍼시리즈’ 결승전이 열렸다. 남단, 여단, 여복은 중국 선수들끼리의 대결이었고, 남복과 혼복은 한국과 중국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결승전 피날레를 장식한 남자복식에서 세계랭킹 2위 정재성-이용대 조가 숙적인 세계랭킹 1위 중국의 카이윤-푸하이펑 조에게 38분 만에 2-0(21-17 21-10) 완승을 거뒀다.

1게임 초반 5-5에서 7-5로 앞서기 시작한 정-이 조는 시종일관 3~4점 차이로 상대를 앞서며 21-17로 이겼다. 기세가 오른 정-이 조는 2게임에서는 8-6에서 무려 6점을 한꺼번에 올리며 14-6으로 크게 앞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정재성-이용대 조는 시종일관 강력한 스매시와 빈곳을 찌르는 클리어로 상대를 압도했고, 환상적인 호흡은 빛을 발했다.

정-이 조가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6월 태국오픈골드그랑프리대회이후 3개월만이다. 세계선수권대회 등 최근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하지 못해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정-이 조는 적지에서 세기의 라이벌인 카이-푸 조를 무너뜨리고 세계선수권대회 패배를 설욕하면서 최강 남복조의 자존심을 되찾았다.


▲유연성-장예나

반면 세계랭킹 104위로 깜짝 결승진출에 성공한 유연성-장예나 조는 결승전에서 중국의 슈첸-마진 조를 만나 선전했지만 0-2(13-21 16-21)로 무너졌다. 네트를 상대에게 점령당하면서 많은 실책과 찬스를 준 것이 화근이었다.

한편, 결승전 경기의 스타트를 끊은 남자단식에서는 중국의 첸롱이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단식과 여자복식에서는 중국의 왕스시엔, 후안시아-탕진후아 조가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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