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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nament [스위스오픈 배드민턴] 김민정-하정은, 작은 만리장성을 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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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2-03-1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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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대한민국 배드민턴 여자복식 에이스, 김민정-하정은(전북은행-대교눈높이, 세계3위)이 2012스위스오픈배드민턴그랑프리골드(이하 스위스오픈) 4강에 올랐다. 김-하 조는 지난 주 전영오픈에 이어 두 대회 연속으로 4강에 진출하며 안정세를 이어갔다.

16일 스위스 바젤 성야곱홀에서 열린 스위스오픈 여자복식 8강전에서 대만의 강호, 쳉웬싱-치엔유친(세계10위)을 접전 끝에 2-1(29-30 21-19 21-12)로 제압했다. 체력에서 앞선 것이 주효했다. 베테랑인 쳉-치엔 조를 상대로 김-하 조는 끈질긴 랠리를 이어가며 2게임에서 동점을 만들었고 3게임에서는 생각보다 수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하 조는 바오이신-종치안킨(중국, 세계21위)과 4강전을 갖는다. 바오-종 조는 잘 알려지지 않은 신예지만 여자복식 강국인 중국 출신답게 세계 상위권의 실력을 갖고 있다. 양 팀의 국제대회 첫 맞대결이다.

지난 코리아오픈과 전영오픈에서 자오윤레이-티안킹(세계2위, 중국)에게 모두 아쉽게 패했던 김-하 조는 이번 4강에서 작은 만리장성을 넘고 자신감을 키워야 한다. 자오-티안 조는 김-하 조를 꺾고 모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다른 중국 선수들은 아직 김-하 조를 넘지 못한다는 위협감을 심어줄 필요도 있다.

남자단식의 맏형 이현일(요넥스, 세계7위)도 4강에 올랐다. 이현일은 덴마크의 신성 빅터악셀센(세계29위)을 2-0(21-15 21-14)으로 가볍게 격파했다. 이현일의 4강 상대는 첸롱(중국, 세계3위)이다. 역대 전적에서는 이현일이 1승 3패로 뒤져 있다. 하지만 첸롱이 작년 후반기의 강력한 모습을 올해에는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이현일에게도 충분히 기회는 있다.

손완호(남단), 성지현, 배연주(이상 여단)는 8강 문턱을 넘지 못하고 탈락하고 말았다.

스위스오픈 4강전은 17일 오후(현지시각)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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