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nament [호주오픈-여단] 성지현, 배연주 동반 4강 진출
페이지 정보
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2-04-07 12:16본문
[배드민턴코리아] 대한민국 배드민턴 여자단식의 쌍두마차 성지현(한국체대, 세계11위)과 배연주(KGC인삼공사, 세계14위)가 나란히 2012요넥스호주오픈그랑프리골드(이하 호주오픈) 여자단식 4강에 올랐다.
대회 4일차인 6일, 호주 시드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호주오픈 전종목 8강전이 열렸다.
승전보는 먼저 배연주가 돌렸다. 배연주는 부상에서 돌아온 왕린(중국, 세계88위)을 상대로 2-1(21-14 21-23 23-21)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왕린은 한때 세계1위를 차지하며 왕자매(왕린, 왕이한, 왕스시앤, 왕신)의 수장 역할을 했던 선수다. 배연주는 3게임 매치포인트(20-17)를 먼저 기록하고도 연속 4실점하며 20-21로 역전을 허용했으나 막판 집중력이 되살아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성지현은 사야카사토(일본, 세계16위)에 2-0(21-15 21-11)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4강에서 배연주는 고토아이(일본, 세계20위)를, 성지현은 한리(중국, 세계92위)를 상대한다.
배연주와 고토아이의 역대 상대전적은 1승 1패로 백중세다. 특히 5월에 열릴 우버컵 2단식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은 상대다. 이번 승리로 기선을 확실히 제압할 필요가 있다. 고토아이가 8강전에서 기권승을 거두며 휴식을 취한 것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성지현과 한리는 지난 2011코리아그랑프리 결승전에서 만났다. 당시 성지현이 한리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그 경기에서 한리는 냉정을 잃으며 쉽게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성지현이 한리의 정신력 공략 여부가 주요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배연주와 성지현이 나서는 호주오픈 여자단식 4강전은 7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계속된다. 태극낭자들의 동반 결승 진출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성진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