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nament [배드민턴 우버컵] 대한민국, 대만과 4강행 놓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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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2-05-23 19:01본문
<배연주>
[배드민턴코리아] 제24회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23일 오후 8시(한국시각), 대만과 8강전을 갖는다.
우버컵은 토마스컵(세계남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과 함께 20일부터 중국 우한,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22일까지 끝난 조별 예선전에서 한국은 2승으로 C조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열린 결선토너먼트 대진표 추첨에서 대만(1승 1패, B조 2위)이 한국의 8강 상대로 결정됐다.
손쉬운 상대는 아니다. 대만은 B조 예선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방심하다 2-3으로 패하며 어이없게 조 2위로 쳐지고 말았다. 이번 대회에 4번 시드를 받고 출전할 정도로 전력은 안정돼 있다.
양 팀의 오더는 이미 결정됐다. 순서는 1단식-1복식-2단식-2복식-3단식 순으로 열린다. 양팀 모두 최정예를 총출동시킨다.
1단식에서는 성지현(한국체대, 세계11위)과 타이츄잉(세계12위)이 격돌한다. 성지현이 세계랭킹은 앞서 있지만 상대 전적은 1승 2패로 오히려 열세다. 타이츄잉은 올해 코리아오픈과 전영오픈에서 성지현에게 패배를 안긴 선수다. 쉽지 않은 대결이 될 전망이다.
<김민정-하정은>
1복식에서는 양 국가의 대들보 복식, 김민정-하정은(전북은행-대교눈높이, 세계3위)과 쳉웬싱-치엔유친(세계10위)이 만난다. 국제대회 경험도 많은 두 팀의 정면 승부다. 상대 전적은 김민정-하정은이 3승 2패로 근소히 앞서 있다. 특히 쳉-치엔 조의 노쇠화가 뚜렷해진 지난 해 말부터는 김-하 조가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쳉-치엔 조의 풍부한 국제대회 및 단체전 경험은 주의해야 할 사항이다.
2단식에서는 배연주(KGC인삼공사, 세계13위)와 파이샤오마(세계27위)가 맞붙는다. 배연주에게는 기분 좋은 만남이다. 둘은 올해에만 세번 맞붙어 배연주가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집중력만 그대로 유지한다면 배연주가 한국 승리의 필승조 역할을 맡아야 한다.
2복식 역시 한국이 유리하다. 김하나-정경은(삼성전기-KGC인삼공사, 세계7위)과 셰페이첸-왕페이롱(세계37위)의 만남이다. 김-정 조가 역대 전적 3승으로 앞서 있다. 특히 김-정 조가 올해 실력이 부쩍 상승했기 때문에 맞붙는다면 손쉬운 승리를 예상할 수 있다.
마지막 3단식에서 한국은 맏언니 황혜연(삼성전기, 세계116위)이 나선다. 상대는 훙신한(세계178위)다. 훙신한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신예이지만 이번 대회에서의 모습만 본다면 황혜연이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오늘 승리를 거둘 경우 4강에 진출한다. 4강 상대는 일본과 인도네시아 경기의 승자와 결승행을 놓고 격돌한다.
한편 오후에 열린 경기에서는 중국과 태국이 각각 4강에 올랐다.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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