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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nament [배드민턴 토마스컵] 대한민국, 만리장성 넘지 못하고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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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2-05-2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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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WF 유투브 캡쳐>

[배드민턴코리아]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2012토마스컵(세계남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준우승에 머물렀다.

27일 중국 우한, 우한스포츠센터에서 끝난 2012토마스컵에서 한국은 중국에 0-3 셧아웃을 당하며 패하고 말았다. 3경기 모두 0-2로 완패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실력에서의 완패였다.

안방에서 우승컵을 빼앗길 수 없다는 중국의 집중력은 무서웠다. 1단식의 린단(세계2위), 1복식의 카이윤-푸하이펑(세계1위), 2단식의 첸롱(세계3위) 모두 2게임에서 위기 상황을 맞았으나 끝내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국은 주요 복식 주자인 정재성(삼성전기)이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했으나 오히려 더 값진 성과를 거뒀다. 정재성의 불참으로 1복식의 중책을 맡은 유연성-고성현(수원시청-김천시청, 세계4위)은 세계강호들과 올림픽 전에 실전 경험을 해 볼 수 있었다. 신예 김사랑(삼성전기), 김기정(원광대)도 주요 경기에 나서며 뜻깊은 단체전 경험을 맛봤다.

숙제도 분명했다. 이현일(요넥스, 세계7위), 손완호(김천시청, 세계14위)의 뒤를 이을 3단식 주자가 약하다는 점은 이번 대회 내내 부담으로 다가왔다. 반드시 파이널 전에 경기를 끝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다른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받는 것처럼 보였다. 새로운 단식 주자의 국제무대 발굴이 중요해졌다.

중국은 우버컵(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이어 토마스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배드민턴 세계최강임을 입증했다. 2008년에 이어 4년 만에 동반 우승이다. 남자대표팀은 5대회 연속으로 토마스컵을 가져갔다. 특히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으며 다른 나라와의 확실한 격차를 보였다.


토마스컵 결승전 경기 결과

한국 0-3 중국
1단식 | 이현일 0-2(14-21 17-21) 린단
1복식 | 이용대-김사랑 0-2(16-21 23-25) 카이윤-푸하이펑
2단식 | 손완호 0-2(9-21 13-21) 첸롱


2012토마스컵 최종 결과

우승: 중국
준우승: 한국
3위: 일본, 덴마크


2012우버컵 최종 결과

우승: 중국
준우승: 한국
3위: 일본, 태국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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