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nament 완벽 호흡 정재성-이용대, 준결승 진출 [올림픽 배드민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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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2-08-02 19:06본문
[배드민턴코리아] 어수선한 팀 분위기에서도 정재성-이용대 조(이상 삼성전기 세계2위)는 흔들리지 않았다. (랭킹=올림픽랭킹 기준)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간판, 정재성-이용대 조가 2012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정-이 조는 2일 오전(현지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8강전에서 모하매드 아산-보나 셉타노 조(인도네시아 세계6위)를 2-0(21-12 21-16)으로 완파했다.
'네트를 점령하는 자가 경기를 지배한다'라는 말을 제대로 보여준 한 판이었다. 정-이 조는 서브 후 5구까지 완벽한 볼처리를 보이며 랠리의 주도권을 잡았다. 인도네시아 조는 빠른 승부 대신 랠리 대결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랠리 대결에서도 정-이 조는 인도네시아 팀보다 한 수 위었다. 정재성과 이용대는 나란히 폭발적인 스매시를 선보이며 아산-셉타노 조를 유린했다. 안정된 수비도 뒷받침되며 정-이 조는 1게임을 21-12로 손쉽게 잡아냈다.
2게임에서는 모하매드 아산의 공격이 살아나며 경기 중반까지 접전을 이어갔다(16-15). 하지만 이용대가 연속으로 뛰어난 네트 플레이를 선보이며 점수를 벌렸고 상대의 실책마저 나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재성은 특유의 '앉아서 받기' 묘기로 득점에 성공하며 상대방의 전의를 꺾었다.
여자복식 고의 패배 논란과 함께 침체된 분위기의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이지만 정재성-이용대 조는 무난히 4강까지 올랐다. 4강 상대는 맞수,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 조(덴마크 세계3위)다. 보에-모겐센 조와의 최근(2011-12년) 상대 전적은 정-이 조가 7승 3패로 앞서 있다. 지난 6월, 인도네시아오픈슈퍼시리즈프리미어 결승전에서 맞붙어 정-이 조가 승리를 챙긴 바 있다.
또다른 4강전은 카이윤-푸하이펑 조(중국 세계1위)와 쿠키엔킷-탄분헝 조(말레이시아 세계8위)가 맞붙는다.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준결승 전은 4일 오전 9시(현지시각)부터 열릴 예정이다.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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