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nament 이현일 결승 좌절, 5일 동메달 결정전[올림픽 배드민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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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2-08-04 00:53본문
[배드민턴코리아] 테크니션 이현일(요넥스 세계7위)이 남자단식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현일은 오는 5일 한국시각으로 오후 5시 동메달 결정전을 갖는다.(랭킹=올림픽랭킹포인트 기준)
이현일은 3일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린단(중국 세계2위)에 0-2(12-21 10-21)로 완패했다.
이날 준결승전은 린단이 일방적으로 이끌었다. 평소 빠르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즐기는 린단은 이날 '테크니션' 이현일을 상대로 오히려 랠리 위주의 경기를 펼쳤다. 이는 이현일이 즐기는 스타일. 그러나 린단의 작전에 이현일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이현일은 린단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1게임에서는 초반 대량 실점이 아쉬웠다. 이현일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1-11로 인터벌을 맞았다. 긴장한 듯 스트로크에 정교함은 떨어졌고, 클리어는 라인을 벗어나기 일쑤였다. 인터벌 이후에도 5-16으로 끌려가며 이렇다 할 공략법을 찾지 못했다. 첫 게임이 끝나갈 무렵에서야 이현일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랠리를 줄이고 과감한 공격을 시도했다.
2게임 초반 이현일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7-8에서 거리 판단 실수, 헤어핀 실수, 언더클리어 실수가 이어지며 한순간에 무너졌다. 9-12에서 5실점, 10-16에서 연달아 5점을 허용했다. 린단은 날카로운 스매시로 점수를 쌓았다. 백핸드 방향으로 날아오는 클리어를 포핸드로 돌아 직선 또는 대각선, 스매시와 반스매시로 결정구를 날렸다.
이현일은 5일 첸롱(중국 세계3위)과 동메달 결정전을 갖는다.
첸롱은 같은 날 치러진 준결승전에서 리총웨이(말레이시아 세계1위)에 0-2(13-21 13-21)로 패했다.
이로써 2012런던올림픽 남자단식 결승전은 린단 대 리총웨이로 결정됐다. 남자단식 결승전은 5일 저녁 9시(한국시각)에 시작한다.
린단과 리총웨이는 2008베이징올림픽 결승에서도 맞붙은 바 있다. 당시 린단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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