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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nament 고성현-이용대 8강 진출, 복수전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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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2-10-2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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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고성현(김천시청)-이용대(삼성전기) 조(세계랭킹 151위)가 8강 진출에 성공해, 지난 주 첫 출격의 패배를 안긴 상대와 복수전을 치르게 되었다.

고-이 조는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피에르 드 쿠베르텡 경기장에서 열린 ‘2012 프랑스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남자복식 2라운드(16강)에서 파티팻 차라드찰레암-니핏폰 푸앙푸아페치 조(태국 32위)를 2-1(18-21 21-11 21-16)로 꺾었다.

고-이 조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지만, 32강과 마찬가지로 초반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6으로 뒤지던 고-이 조는 이후 연속으로 4점을 따내며 6-6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상대에게 주도권을 빼앗기며 8-13으로 뒤졌고, 결국 18-21로 1게임을 내주었다.

그러나 2게임부터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고-이 조는 단 한 번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상대를 압도했다. 고성현의 스매시와 이용대의 네트플레이, 상대의 실책을 묶어 2, 3게임을 연달아 따내며 역전승을 거두었다.

고-이 조는 26일 8강에서 쿠키엔킷-탄분헝 조(말레이시아 6위)를 다시 만난다. 쿠-탄 조는 지난 주 덴마크오픈 1라운드에서 고-이 조에게 패배를 안긴 상대로 이번에는 반드시 설욕전을 펼쳐야한다.

쿠-탄 조는 정재성-이용대 조가 런던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만나 승리했던 상대이기도하다. 때문에 고성현이 정재성의 빈자리를 얼마큼 채우고 있는지를 간접적으로나마 비교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한국 남자복식의 뜨거운 감자 김사랑(삼성전기)-김기정(원광대) 조(10위) 역시 16강에서 인도네시아 보나 셉타노-아피아트 유리스 위라완 조를 2-0(21-8 21-18)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1게임에서 압승을 거둔 김-김 조는 2게임에서 15-15까지 시소게임을 펼쳤지만, 이후 4점을 연속을 득점하면서 큰 위기 없이 무난하게 승리했다.

김-김 조는 8강에서 중국 차이비아오-장난 조와 일전을 치른다. 중국 차-장 조는 올림픽이후 다시 호흡을 맞추는 팀으로 장난은 런던올림픽 혼복 금메달, 차이비아오는 런던올림픽 남복 8강에 진출한 실력자들이다. 상대전적은 없지만 김-김 조의 최근 상승세라면 충분히 승산은 있다.

만약 8강에서 고성현-이용대 조와 김사랑-김기정 조 모두 승리한다면 준결승전에서 형(고-이)과 아우(김-김)의 대결이 성사된다.

이밖에 혼합복식 16강전에서는 신백철(김천시청)-엄혜원(한체대) 조가 접전 끝에 타오지아밍-진후아탕 조(중국)를 2-1(21-17 19-21 22-20)로 꺾고 8강에 진출했고, 여자복식 최혜인(대교눈높이)-김소영(인천대) 조도 16강을 통과했다. 두 팀 모두 8강에서 대회 2번 시드 그것도 모두 중국 팀을 만나는 만큼 힘든 승부가 예상된다.

박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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