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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nament 한국, 2015코리아오픈 두 종목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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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5-09-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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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지난 15일부터 6일간 진행된 2015빅터코리아오픈(총상금 미화 60만 달러)이 막을 내린 가운데, 한국은 남자복식과 여자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작년의 설욕에 성공했다.

20일(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경기장에서는 전종목 결승전이 진행됐다.

먼저 우리나라 선수 간 경기로 진행된 남자복식에서는 유연성(수원시청)-이용대(삼성전기) 조가 김기정-김사랑(이상 삼성전기) 조를 상대로 2-0(21-16 21-12)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여자단식 결승전은 2013코리아오픈 우승자와 2014코리아오픈 우승자의 대결로 펼쳐졌다. 세계 랭킹 7위의 왕이한(중국)과 세계 랭킹 8위의 성지현(MG새마을금고)의 경기는 역대 전적 1승 10패로 유독 왕이한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성지현에게 불리한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경기에 들어가자 흥미진진한 박빙의 승부가 진행됐다.

1게임에서 3점을 내리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성지현은 경기 중반 6-7로 역전당하며 잠시 위기를 맞는 듯했으나 이내 점수 차를 벌리며 21-14로 승리를 거뒀다.

2게임에서는 시소게임을 이어가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으나 막판 16-16의 동점 상황에서 4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결국 17-21로 승리를 내줘야 했다.

이어진 3게임 초반, 6-11까지 격차가 벌어지며 고전하던 성지현은 이내 13-12로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어진 박빙의 경기 끝에 21-18로 3게임을 따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성지현은 “2013코리아오픈에서 첫 슈퍼시리즈 우승을 했는데 두 번째 우승도 코리아오픈에서 하게 되어 더욱 뜻 깊다”며 “2게임에서 에어컨 바람의 영향으로 컨트롤이 힘들어 잠시 고전했지만, 꾸준히 해온 심리전 훈련과 관중들의 많은 응원에 힘입어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는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여자복식 경기에 출전한 장예나(김천시청)-이소희(스카이몬스) 조는 세계 랭킹 5위의 인도네시아 니티야 크리신다 마헤스와리-그레이시아 폴리 조와 박빙의 대결을 펼쳤으나 0-2(15-21 18-21)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남자단식 금메달은 중국 첸롱이 차지했으며, 혼합복식에서는 중국 장난-자오윤레이 조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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